허균(許筠.1569.선조 2∼1618.광해군10)
조선 선조∼광해군 때 문인ㆍ소설가. 호 교산(蛟山), 성소(惺所), 백월거사(白月居士). 자 단보(端甫). 본관 양천(陽川). 화담(花潭)의 고제(高弟)가 되는 초당(草堂) 허엽(許曄)의 셋째 아들이다. 당대의 문인(文人)인 허성(許筬)과 허봉(許?)의 아우이며, 또한 당대의 여류시인인 난설헌(蘭雪軒)의 아우이다.
1610년(광해군 2) 진주부사(陳奏副使)로 명나라에 가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도가 되었고, 천주교 12단(端)을 얻어왔다. 1618년 광해군 폭정에 항거하여 하인준(河仁俊)ㆍ김개ㆍ김우성(金宇成) 등과 반란을 계획하다가 탄로되어 50 나이에 능지처참형으로 처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