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작자ㆍ연대 미상의 한글 고대소설로 전형적인 우화 소설이다. [토끼전] [토생원전(兎生員傳)] [별주부전(鼈主簿傳)] [토(兎)의 간(肝)]이라고도 한다.
용왕이 중한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영약을 찾는 것이 발단이다. 여러 동물의 출현이 곧 인간의 여러 부류를 빗댄 것이다. 용왕은 최상의 지배층이며, 별주부는 그런 지배층에 충성을 다하는 맹목적 주변 세력을, 토끼는 지배층의 수탈에 시달려온 평민이거나 그 이하의 신분층을 비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