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에서>
우리 머리 위에서는 하루 24시간 내내 인공위성이 떠다니고 있다. 그리고 인간이 달에 발을 내디딘 지 벌써 오래다. 그러나 이토록 과학이 진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는 아직도 설명할 수 없고 해결할 수 없는 현상이 아주 많이 남아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영혼불멸이나 기적과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개인 차원의 믿음이나 신념의 문제로 돌려 버릴 수도 있겠지만, 끊임없이 흔들리는 존재인 우리 인간에게는 이것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인류 최고(最古)의 문헌이자 영원한 베스트 셀러인 《성서》를 보면 기적에 관한 기사가 적지 않다. 이런 것을 보고 "그런 것은 일종의 꿈 같은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치부해 버리긴 쉽지만, 루르드(Lourdes)의 성스런 샘이나 현재도 종종 볼 수 있다는 '성흔(聖痕)'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 지금도 우리는 미국의 오럴 로버트 목사 등의 현대판 기적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다.
"기적은 지금도 있다. 신유(神癒)는 현대에도 행해지고 있다"고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이 실로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