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효종 때 학자 홍만종이 지은 수상록이다. 지금 볼 수 있는 순오지는 단문으로 엮은 상하 2권본으로 상권에서 약 30편, 하권에서 약 20편의 얘기를 초록했다. 상권 끝머리의 태백진인의 얘기와 하권 끝머리의 속담에 관한 얘기가 이 책에서는 장편으로 각기 각 권의 4분의 1쯤의 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초기된 단문은 역사 의식에서 먼저 주변 이민족의 침략을 주시했고, 고사평에서는 합리적인 문헌실어의 정신을 지니려고 노력했으며, 그 결과 문헌의 희소, 궁핍을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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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충남 장항 출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및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문학과문학교육연구소 소장을 거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동굴 주변>, <움트는 겨울, 일어서는 산>, <불타는 서울, 별들의 연가>, <산장의 신화, 벽에 갇힌 절규>, <문학개론>, <한국근대소설연구>, <이광수소설 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