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를 잃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았던 가난한 청년, 장두이. 군대에서 배운 도법이 고작인 삼류무사인 그는 소작의 3할만 걷었던 장원의 착한 장주, 천붕성 대공주 목나영을 사랑한다. 장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한 장두이는 그녀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림을 암중 조종하는 대라산에서 섬서멸계를 계획하고 이를 실천에 옮긴다. 마라혈교와 접촉한 적이 있는 곳을 몰살시키는 계획인 섬서멸계에는 장두이의 장가장도 포함되는데…. 파란의 세월보다 더 끔찍한 혈겁의 복수행을 그린 학여울 신무협 장편소설 『혈염도』제4권 "피의 행보는 멈추지 않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