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플라톤의 《대화편》 중 그리스의 유명한 소피스트인 프로타고라스와 나눈 변론을 담은 글이다. 인간이 추구해야 할 德이란 무엇인가, 쾌락은 善인가 등의 문제를 다루었는데 이 책을 통해 소크라테스 대화술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프로타고라스에 의하면 덕은 정의, 절제, 용기, 경건이라는 요소로 구성되어 있고 이는 수학, 의술, 토목술 등 전문 지식과는 달리 수신, 제가, 치국의 이치이므로, 덕을 가르칠 수있는 사람은 소피스트이지 전문 기술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 책에서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은 논리적으로 전개되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삼단논법과 형식논리학에 근거하여 진리를 추구하는 것으로, 지금도 철학적 사고방식의 기초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