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범우문고 56

라이너마리아릴케 | 범우사 | 2006년 02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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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1903년부터 1908년까지 만 5년 동안 문학 지망생 크사버 카푸스(1883-1966)와 주고받은 편지를 묶은 것이다. 문학에 동경을 가지고 있던 사관학교 생도 카푸스는 자신과 비슷한 삶의 역정을 걸어온 릴케에게 위안과 조언을 구했고, 릴케도 그에 흔쾌히 응했던 것.

사실 카푸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여성들도 릴케에게 조언과 충고를 구해왔고, 그 때마다 릴케는 인간의 현존재, 사랑과 성, 고독, 죽음, 예술 등에 대한 생각을 편지에 담았다.

이 책은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문학을 지망하는 젊은이들과 인생의 고민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번역본이 나와있는 상태. 이번 책은 고려대 독문학과 교수이자 시인인 김재혁 교수가 번역했다.

저자소개

1875년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 아래 있던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하사관에서 장교로 입신하는 게 꿈이었던 아버지와 유복한 집안 출신으로 소녀 취향을 갖고 있던 어머니 사이에서 일곱 살 때까지 여자아이로 길러졌다가 1886년 아버지에 의해 육군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참담한 시련의 시기로 묘사되고 있는 이 시절에 릴케는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시들은 주로 감상적이고 미숙한 연애시들이 주종을 이루었고 이러한 경향은 1896년 살로메와의 만남을 통해 크게 선회하게 된다. 특히 두 번에 걸친 러시아 여행과 스위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각지를 여행하면서 얻은 깊은 정신적 영감을 바탕으로 초기시의 대표작 <기도시집>이 완성되었다.

그밖에도 브릅스베데의 화가촌에서 하인리히 포겔러와의 만남, 1902년 파리 방문을 통한 로댕과의 만남은 <형상시집>, <말테의 수기>의 집필 동기가 되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씌어진 <신시집>은 사물시의 결정으로서 로댕과의 만남에서 얻은 조형 예술 세계 체험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스위스 체류와 제1차 세계대전의 체험, 아프리카와 에스파냐 등지의 여행은 릴케 말년의 역작인 <두이노의 비가>, <오르포이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녹아들어 죽음으로써 삶을 완성하는 존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사람과 사물, 풍경과 만남에서 그 내면을 응시하여 본질을 이끌어내고자 한 그의 글쓰기는 20세기 독일 현대 작가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목차소개

이 책을 읽는 분에게
머리말

젊은 시인에게
한 젊은 아가씨에게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에게
리자 하이제 부인에게
클라라 베스토프에게
사랑하는 아내 클라라에게

연 보
옮긴이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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