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 형벌(1776년)』이란 책을 썼던 법률가 베카리아를 시작으로 사형 제도 폐지를 주장해 왔던 역사 속 여러 인물들 중 작가는 빅토르 위고의 삶을 통해 왜 사형 제도가 폐지되어야 하는지를 보여 주고자 합니다. 사형이란 제도로 인해 결코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인간이 인간을 처벌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빅토르 위고는 목소리를 높입니다.
어린 시절 빅토르 위고가 목격했던 끔찍한 사형 집행 장면, 청년 시절 우연히 마주하게 된 핏빛으로 얼룩진 단두대, 그리고 조국 프랑스를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추방자’ 빅토르 위고…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 사형수를 살리기 위해 애쓰던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