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출생. 백부 밑에서 성장하면서 어릴적부터 한자 공부를 했다. 동광 학교에 입학한 후 보성고보로 편입한 그는 교내 미술전람회에서 그린 "풍경"이 1등을 하여 한때 화가의 꿈을 꾸기도 했다. 경성 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한 그는 "난파선"을 편집 주도했으며 여기에 시를 발표했다. 1930년 "조선"에 장편 『12월 12일』을 연재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 시 「이상한 가역반응」, 「파편의 경치」, 「∇의 유희」등을 썼으며, 단편 『날개』, 『봉별기』, 『환시기』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