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가 성결(聖潔)한 피로써 역사에 뿌린 씨앗은 개혁혼(改革魂)ㆍ독립혼(獨立魂)ㆍ광복혼(光復魂)으로 거듭해서 새로운 싹이 돋아나게 해야 할 일이다. 고향을 박차던 무렵 약관(弱冠)의 청년으로 이미 정신과 행동의 기틀을 세운 무서운 사나이였다. 농촌 부흥과 조국 광복의 기수인 윤봉길 의사, 그 불멸의 입상(立像) 앞에 설 때면 누구나 새 희망의 불길이 치솟는다. 무엇보다 우리 한민족(韓民族)의 자주 독립 정신을 세계 만방에 떨친 윤 의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