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바리 부인] 영문판.
1857년 간행. 집필 5년 만에 완성된 작가의 대표작이다. 평범한 시골 의사 보바리의 아내 에마는 다정다감하고 몽상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그녀는 한적한 시골생활에 진저리를 치고, 남편에게 만족하지 못하여 사치와 외도를 일삼다가 진퇴유곡(進退維谷)에 빠지게 되는데...
당시로서는 놀랄 만큼 노골적인 묘사로 여주인공의 행동을 서술한 이 소설은 잡지에 연재되는 동안 화제가 되었으며, 그해 풍기문란 혐의로 기소되기까지 했으나, 결국 무죄로 판결되었다. 이 사건으로 플로베르는 일약 유명작가가 되었으며, [보바리 부인]은 프랑스 사실주의 소설의 첫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