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6∼12세 정도의 어린이)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문현실 작가의 단편동화 모음집입니다.
아주 아주 먼 옛날 아프리카 온 초원에 커다란 코끼리 떼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놀 수 있었던 그때, ‘다이아몬드 길’이 있었단다. 그 길은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으로 코끼리들만이 만들 수 있고, 갈 수 있으며, 진정으로 코끼리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갈 수 있었지. 물론 사자들이 코끼리 똥에 유혹되어 코끼리를 사랑하게 되면 근데 그건 아주 가끔 이고, 또 아주 바보같이 어리석은 사자만, 갈 수 있었단다. 코끼리를 너무 사랑해서 자신들이 코끼리라고 생각했으니까.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