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과목·단원에 따른 맞춤형 수업 코칭
‘질문수업을 과연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다양한 사례 수록
질문으로 생각을 깨우고
이야기로 사고를 확장시켜라
교육 현장에 바로 쓸 수 있는 질문수업 가이드
아이들은 재미가 있으면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한다. 질문은 재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좋은 수단이며 바로 이것이 질문수업이 필요한 이유다. 참여형·토론형 질문수업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지만, 문제는 질문수업을 적용하기 어려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실제 일선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교사들은 어려움을 토로한다. 토론수업은 하나의 정답만을 강요하는 입시제도와 상충되는 지점이 있고, 아이들의 질문과 이야기로 수업을 이끌어 가자니 짧은 수업시간 안에 정해진 ‘진도’와 ‘성취기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크다.
이 책은 지리멸렬한 이론 대신 교육전문가와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의 실제 수업사례에 의해 질문수업을 효과적으로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교실》은 아이들을 창의와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고심하는 교사들에게 효과적인 수업법을 제시해주는 한편, 교실을 넘어 일상생활까지 교육 공간이 확장되는 길을 찾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체적인 과목별 수업사례! 차시별 수업과정!
학교 수업은 단발적인 한 번의 수업이 아닌 ‘과정’이다. 짧게 보면 40~50분 동안 이뤄지는 1교시 수업이지만 길게 보면 한 단원, 한 학기, 1년이라는 긴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문과 토론으로 수업의 ‘과정’을 이끌며 학습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선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아이들이 난감한 질문을 던진다거나 학습과 무관한 질문을 던졌을 때, 혹은 교과과정을 넘어선 수준의 질문이 나오거나 토론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을 때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할지, 또 전 차시 수업과 다음 차시 수업을 어떤 식으로 연계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지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예컨대 국어과 4학년 1학기 5단원 ‘서로 다른 느낌’의 경우 흥미를 유발하는 도입에서부터 아이들의 삶에 문학작품이 접목되는 10차시 수업까지 아이들의 대화를 곁들이며 세밀하게 살펴본다.
바른 인성을 키워주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융합수업
손쉽게 양질의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시대다. 앞으로는 다양한 정보를 창의적으로 가공하고 활용하는 사람이 각광받을 것이다. 질문수업은 이질적인 분야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주고 사고를 확장시키게 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아이들은 교사의 안내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융합형 인재’로 자라난다. 더불어 선생님, 친구들과 질문하고 토론하는 과정 속에서 타인의 생각을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질문과 이야기
물고기를 잡아주는 대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하지만 실제 대다수의 교사와 부모들은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꾸만 먹여주고 가르치려고 한다. 새로운 교육법을 시도하다 아이들의 미적지근한 반응에 금방 포기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들이 문학작품 속 등장인물과 나의 삶을 연결지어 생각하고, 역사적 사건에 대한 해석을 마냥 받아들이지 않고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판단해보도록 해야 한다. 일방적인 가르침에서 벗어나 교사가 학습의 ‘공동 연구자’로서 자리매김한다면 학습능률 향상은 물론, 아이들은 자립적인 인간으로 자라날 것이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