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창시자이자 오늘날 협동조합운동의 준거가 되고 있는 ‘몬드라곤 10원칙’의 사상적 아버지. 1940년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41년부터 1976년 영면하기까지 36년간 몬드라곤 협동조합을 일구는 데 헌신했다. 세 살 때 사고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는데, 그 때문에 착용한 선글라스와 오래된 자전거가 작은 마을을 누비던 신부의 상징이 되었다. 현 몬드라곤 대학의 전신인 기술전문학교(1943), 최초의 노동자협동조합 울고(1956), 협동조합개발은행 노동인민금고(1959), 사회보장기구 라군-아로(1959), 공업기술연구협동조합 이켈란(1974) 등이 신부의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이들 조합과 교육, 금융, 사회보장 기구들이 오늘날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역자 : 박정훈
1972년 출생. 2000년 5월에서 2006년 11월까지 6년 6개월간 멕시코시티에 머물며 한국에서 유일한 라틴아메리카 전문 르포 기자로 활동하면서 라틴아메리카 10개국을 방문하고 《한겨레21》,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한국판), 〈오마이뉴스〉, 〈프레시안〉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였다. 멕시코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이 멕시코시티를 방문했을 때 세 명의 원주민 사령관을 특종 인터뷰했으며, 브라질의 룰라 정부의 탄생 소식을 상파울루 현지에서 타전하였고,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정치적 우여곡절을 겪을 때마다 카라카스 현지를 방문해 취재하였다. 옮긴 책으로 《마르코스》, 《게릴라의 전설을 넘어》(책임번역) 등이 있다.
감수 :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서울대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참여정부에서 국민경제 비서관과 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기조실장을, 참여정부를 나와서는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본부장,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주류 경제학의 한계를 넘어 신뢰와 협동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경제, 숙의 민주주의로 완성되는 공공경제, 미래 세대의 삶을 지지하는 생태경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