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목차소개
저자 : 조경국
필사를 시작한 지 10여 년 되었고 펜이나 노트 등 문구류는 필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좋아했다. ‘받아쓰기’ 해야 하는 직장에서 꽤 오래 버틴 덕분에 쓰는 습관이 자연스레 몸에 배었다. 펜글씨 교본을 몇 권 가지고 있으나 끝까지 채워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시집에 얇은 공책을 끼워 다니며 필사하고 만년필로 어설프게 그림 그리는 것을 즐긴다. 『천자문』은 열 번 넘게 베껴 썼고, 몇 번 중간에 그만둔 사서삼경을 제대로 필사하는 것이 목표다. 오래전부터 헌책방 책방지기가 되길 꿈꾸었다.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마흔 되는 해에 마침내 그 꿈을 이루어 고향에서 소소책방을 꾸리며 3년째 열심히 버티고 있다. 책방지기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이라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