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대
남산강학원 연구원. 전공수업에 써먹을 요량으로 연구실에 들렀다가, 새로운 공부에 매혹되어 눌러앉았다. 연구실에서 친구와 공부, 이 두 가지야말로 삶의 가장 소중한 기쁨이라는 것을 배웠다. 서양철학과 과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니체, 푸코, 토머스 쿤, 파이어아벤트 등 철학의 대가들로부터 공부와 삶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 앞으로도 쭉 고귀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 공부하고 싶다. 대학에서는 사회학, 대학원에서는 철학을 공부했다.
정철현
남산강학원 연구원. 대학교 때 과학이 싫어 연구실에 인문학을 공부하러 왔고, 그 이후로 아이러니하지만 계속 과학을 공부하고 있다. 밥, 스승, 친구들의 힘으로 과학과 철학을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 스티븐 제이 굴드, 토머스 쿤, 파이어아벤트, 들뢰즈 등 과학의 고수들과의 찐한 만남을 통해 삶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꿈꾸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과학 공부를 하면서 삶과 우주의 지혜를 온몸으로 배워 나가고 싶다. 대학에서는 생명공학, 대학원에서 과학철학을 공부했다.
그림 : 최재정
생물학을 전공한 만화가. 과학을 좋아하여 생물학과를 갔으나 엄청나게 많은 화학식에 질려버린 나머지, 대학을 그만두려다 “어쨌든 생물학을 배운 만화가라면 꽤 쓸 만할 거야.”라는 담임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끝까지 학업을 마쳤다. 인연은 어떻게 엮일지 모른다고 그래서인지 『왓슨의 이중나선, 생명의 비밀을 엿보다』(2014년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에 선정)라는 만화를 그리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지금도 여전히 과학을 좋아하며 언젠가는 진화생물학을 소재로 한 에스에프를 창작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그림 : 황기홍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대학 시절 학보사에서 만평기자로 활동한 이후 여러 매체에 꾸준히 만화를 그려 왔다. 고교 1학년 이후 ‘과학’과는 다시 만나지 않았다. 그것은 너무 복잡했고, 난해했으며, 지루했고, 결정적으로 교실 안에 있었다. 그래서 토머스 쿤이라는 반 대머리 아저씨를 소개받았을 때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패러다임’이란 말의 창시자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책을 끝낸 후에는, 헤어진 과학과의 ‘재회’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현재는 주간 신문에 장편 극화를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