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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하재홍
세상에 하나쯤 있어도 좋을 평범한 래퍼.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첫 직장 ‘아름다운가게’에서 책방지기로 일하며 퇴근 후에는 거리의 래퍼로 변신했다. 2001년부터 꾸준히 동물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동물보호 모임과 환경단체에서 자원 활동가로 일했다. 2009년에는 배낭 여행길에 나서 15개월 동안 가벼운 지갑으로 세계를 떠돌며 배를 곪는 와중에도 거금을 들여, 아프리카 르완다의 야생 고릴라 공정여행 트래킹, 멕시코 바다거북 보호 활동, 팔레스타인 올리브 추수캠프 등에 참여했다.
2010년 제주도로 이주한 후로는 제주힙합 일원으로 살면서, 대중음악과 인문학을 버무려 다양한 교양 수업을 만들고 전국을 누비며 강의한다. 국내 최초로 ‘스포큰워드(Spoken Word, 랩처럼 언어의 리듬을 살려 낭독하는 문학 퍼포먼스) 워크숍’을 개발했고, 발표회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말과 생각이 무대 위에서 반짝이도록 돕는다. 대중음악과 소규모 라이브클럽을 사랑하는 그는 세상의 작고 소중한 음악인들에게 환호하고 교류하기를 즐긴다. 지은 책으로 동물복지 안내서《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와 랩과 힙합 속 인문정신을 담은《랩으로 인문학 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