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세상을 바꾼 100가지
짧은 말에 담긴 깊은 통찰
<아르테 인사이트 100> 시리즈!
“지금은 싸울 때이고, 미래는 우리 것이다!”
2017년 사후 50주년!
20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체 게바라
열정과 사랑, 고뇌가 담긴 혁명의 말!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싸운 20세기 혁명의 아이콘, 체 게바라! 그가 남긴 100가지 말을 통해 현대인의 삶과 이 사회를 변화시킬 ‘혁명 정신’을 찾아가는 교양인문서!
◎ 도서 소개
“말은 인생이고 역사다!”
다양한 주제, 짧은 말, 강력한 메시지
현실을 꿰뚫는 핵심 지식을 담다!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친 역사적 인물이나, 사상, 사회현상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서 가려 뽑은 ‘100가지 말’을 통해 현대인에게 필요한 사회적 안목과 지식을 전달하고자 새롭게 선보이는 <아르테 인사이트 100> 시리즈. “말은 인생이고 역사다!”라는 모토로, 인물이 남긴 ‘말’, 또는 사상과 사회현상 속의 제기된 여러 ‘짧은 말’들의 역사적?사회적 의미를 폭넓게 탐구한다. 나아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의 본질을 분석하는 ‘사고틀’을 제공함으로써 근원적이고 통합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목적을 둔다. 따라서 해당 주제에 대해 가볍게 읽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첫 입문서’이자 ‘마지막 정리서’로서 바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교양인문서이다.
<아르테 인사이트 100> 시리즈를 여는 『체 게바라의 100가지 말』은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 혁명을 성공시킨 체 게바라의 각종 연설과 어록, 저서 속에서 주목할 만한 문구를 가려 뽑아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한두 문장으로 구성된 체 게바라의 말과 그에 대한 사료적인 해설과 풍부한 사진 자료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체 게바라의 혁명 정신과 진솔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좀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때문에 체 게바라에 대해 알고 있거나 그렇지 못한 독자도 몰입해 읽으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전기적 사실도 새롭게 알 수 있다. 더불어 오늘날 ‘체 게바라’가 갖는 현대사적 중요성과 우리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혁명 정신’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
체 게바라 사후 50주년, 여전히 사랑받는 20세기 혁명의 아이콘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싸운 가장 완벽한 인간!
비틀스의 멤버 존 레논이 “세계에서 제일 멋있는 사람”이라고 격찬하고,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20세기의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고 칭송했던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혁명군을 이끌며 쿠바 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그는 게릴라 전투도 불사한 가장 실천적인 혁명가이자 정치가이다. 동시에 쿠바 국민들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는 국민적 영웅이며 아직도 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동시에 받는 인물이다. 체 게바라는 사후에도 왜 유독 전 세계적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것인가.
“세계 어딘가에서 누군가 부정한 일을 당하고 있을 때,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그것이 혁명가의 가장 훌륭한 자질이다.”
혁명에 대한 그의 열정은 이 세상의 온갖 불의를 향하고 있었다. 1965년, 그는 장관이라는 옷을 벗어던지고 식민주의의 불씨가 남아 있는 콩고로 향했다.
- 「혁명가의 자질」 중에서
“국민의 영웅인 자는 국민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서는 안 된다. 높은 좌대에 올라 국민의 생활과 무관한 곳에 자리를 잡아서는 안 된다.”
체 게바라는 분 단위의 스케줄에 쫓겼지만, 그래도 주말에는 근로봉사를 호소하며 자신도 솔선하여 공사 현장이나 주요 산업인 사탕수수밭에서 땀 흘려 일했다. (중략) 항상 민중을 위해 사욕을 버리고 일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영웅의 자세」 중에서
의학도로서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었던 청년시절, 모터사이클로 남미대륙 종단 여행을 다녀온 이후로 체 게바라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그의 눈에 비친 민중의 고통스러운 현실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고 의사로서의 삶을 버리고 혁명가로서의 혹독한 투쟁의 삶을 선택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그에게 혁명은 일반 대중의 생존과 결부된 절박한 것이었다.
체 게바라에게 혁명은 쿠바 국민과 전 세계 핍박받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것일 뿐,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다. 쿠바 혁명의 지도자였음에도 철저하게 국민과 같은 자리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봉사했다. 사탕수수밭 근로봉사를 거부한 운전수에게 손도끼를 찾아서 함께 일하라고 지시한 일화(「할 수 있는 일이면 뭐든지 한다」)는 체 게바라의 그러한 정신을 잘 보여준다.
“저는 정말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해왔습니다. 다만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을 뿐입니다. 제가 제 행동에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것은 저 자신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1965년 체 게바라가 쿠바를 떠나 콩고로 출발하면서 부모님께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다. 이국의 땅에서 체 게바라가 보내오는 근황이 담긴 편지를 읽고 어머니 셀리아는 늘 아르헨티나에서 아들을 격려했다.
-「부모님께」 중에서
또한 체 게바라는 혁명가로서의 삶 때문에 가족을 포기하지 않았다. 혁명이라는 대의 못지않게 가족 역시 그의 삶의 일부이자 존재 이유였다. 부모님과 아내, 아이들에 대한 그의 사랑은 각별했는데, 틈틈이 편지를 통해 자신의 안부와 함께 남겨진 가족들을 향한 그의 사랑과 미안함을 전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은 혁명과 함께 그의 인생에서 커다란 한 축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이 두 축 모두를 충실하게 지켜낸 그에게 ‘완벽한 인간’이라는 평가는 결코 과한 것이 아니었다.
“혁명은 인간이 하는 것,
우리는 그 정신을 날마다 단련해야 한다!”
현재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일상 혁명!
혁명가로서, 지도자로서 체 게바라가 남긴 말들은 우리들에게 강력한 울림을 준다. 『체 게바라의 100가지 말』을 통해 우리는 부조리한 사회에 맞서며 대중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체 게바라의 혁명 정신과 신념을 살펴볼 수 있다. 그의 혁명 정신은 관념적이고 이상적인 것이 아니라 실천적이고 지속적인 실행을 요구한다.
“경제가 자동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식의 변화도 자동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혁명은 한순간의 사건이 아니다. 나날의 노력에 의해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위의 말에 이어 체 게바라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변화는 늦고 그 상황도 일정하지 않다. 급속하게 나아갈 때도 있고 완만할 때도, 후퇴할 때도 있다.”
- 「변화하려는 노력」 중에서
어떤 것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체 게바라의 혁명도 그러하고 우리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도 그것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떠한 것도 한순간에 변화시킬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당장의 노력을 기울이려 하지 않거나 한때의 실행으로 포기해버린다. 체 게바라는 그러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일상의 작은 하나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한다. 그의 혁명 정신은 자신이 현재의 부조리에 맞서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 실현시키는 힘이다. 물론 그러한 정신을 지켜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또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지도자란 다른 사람이 자신과 같은 곳으로 따라오도록 유도하는 자다. 다만 말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 있는 사람들이 기운을 내도록 북돋워주며 자신의 수준까지 끌어올리도록 해야 한다.”
그는 혁명을 지도한 피델 카스트로처럼 연설이나 정치 수완에 의해 사람들의 마음을 장악하는 리얼리스트가 아니었다. 체 게바라는 우직할 정도로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고 이상 실현을 목표로 한결같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 「지도자의 자질」 중에서
체 게바라는 개인의 혁명 정신 못지않게 지도자들의 자질과 올바른 정신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있어 지도자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체 게바라가 말하는 진정한 국가 지도자는 제왕적 위치에서 두 눈과 두 귀를 닫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함으로써 하나의 목표를 향해 통합하는 사람이다. 체 게바라는 그 스스로 올바른 지도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쿠바 혁명의 성공과 혁명 이후의 사회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물론 제대로 된 지도자를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은 우리 개개인이 몫이다. 사회를 혼란 속으로 몰아간 책임을 지도자에게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격미달의 지도자를 걸러내는 것도 우리 개개인의 몫이다. 그러한 점에서 『체 게바라의 100가지 말』은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지도자의 걸러내는 데 필요한 준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책 속에서
“나를 이끄는 것은 진실에 대한 열정뿐이다. 나는 모든 문제를 이 점에서 생각한다.”
미국계 기업의 이권에 관여한 일부 특권층이 수많은 민중을 착취하던 볼리비아에서, 또 어떤 때는 남미대륙 조상들의 영고성쇠가 들여다보이는 고대 유적에서, 체 게바라는 늘 불의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청년기의 체 게바라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남미대륙의 민중을 수탈하는 제국주의라는 거대한 불의에 맞서는 철저한 저항을 결의했다.
-「진실에 대한 열정」 중에서
“게릴라전이란 압제자에 대한 민중 전체의 전쟁이다.”
산악 지대에 몸을 숨기고 소규모 전투를 효과적으로 되풀이했다. 적은 인원으로도 가능한 이러한 전투 방식을 체 게바라는 약자의 저항 수단으로서 효과적인 전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엄 격한 부대 규율을 정해 민중을 수탈하지 못하게 했다. 그의 게릴라전은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공습 공격이나 테러리즘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게릴라 전쟁」 중에서
“아주 달콤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말하겠다. 진정한 혁명가는 큰 애정에 이끌린다. 사랑 없는 진짜 혁명가 따위는 생각할 수 없다.”
타자에 대한 증오 없는 사랑이 체 게바라를 볼리비아에서의 투쟁으로 이끌었고 평생 혁명가로서 살게 했다. 모든 것은 타자에 대한 큰 사랑이었다.
-「혁명가의 사랑」 중에서
“신발은 귀중품이다. 신발을 신지 않고는 행군할 수가 없다. 신발 한 켤레를 가진 자는 무사히 살아남을 보증을 얻은 것이다.”
체 게바라는 게릴라전에서 강력한 무기보다 예비 신발을 갖는 것이 운명을 가른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다. 초목이 무성하고 바위가 삐죽삐죽 솟은 험지로 이어진 산악 지대에 잠복해 전투를 되풀이할 때마다 신발은 빼놓을 수 없는 것이었다. 이 순간, 이 장소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가려내는 체 게바라의 냉정한 분석력을 엿볼 수 있다.
-「경험의 중요성」 중에서
“진정하고 잘 겨눠. 자넨 이제 한 인간을 죽이는 거야.”
체 게바라는 미국의 원조를 받은 볼리비아 정부군에게 체포되었다. 다음 날 총을 들이댄 채 움직이지 못하는 하사관 마리오 테란에게 그는 “자네 눈앞에 있는 남자는 영웅이 아니네. 단지 한 남자일 뿐이야”라고 말하며 방아쇠를 당기도록 재촉했다고 한다.
-「죽음을 앞두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