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졸업하다

김영희 | 샘터사 | 2012년 11월 2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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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일흔의 여울에 발을 담그며 써 내려간 삶의 기록! 일흔에도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자 김영희가 새롭게 꽃피우는 삶, 사랑, 예술 이야기 『엄마를 졸업하다』. 닥종이 인형작가인 저자가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를 출간한 지 20년 만에 새롭게 펴낸 에세이다. 엄마로서의 삶을 졸업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일흔을 두 해 앞으로 난생처음 써내려간 연애편지, 자신의 주름을 사랑하기로 한 마음과 지나온 길, 그리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호기심 가득한 싹을 틔우며 다시 봄 속에 서 있는 저자는 자신의 꿈을 닥종이 인형 작품으로, 또 글로 꽃피워내고 있다. 하루하루 오로지 한 여자에게 주어진 날들을 고마워하는 마음, 새 시대를 바라보며 들뜬 기분으로 ‘인생은 아름답다!’라고 속삭이고 싶은 생각들을 오롯이 전하며 엄마로서의 삶을 졸업하며 새 출발을 맞이한 자신의 모든 날들을 글로 전하며 남은 날들은 자신의 인생의 씨줄 날줄을 하나하나 풀어 보며 천천히 냄새 맡고 음미하고자 하는 다짐까지 들려주고 있다.

저자소개

1944년 해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했다. 1981년에 독일 뮌헨으로 이주, 그곳에서 30여 년째 닥종이 조형작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독일뿐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 지금까지 70여 차례 전시회를 열어 국내보다 국제무대에서 더 잘 알려진 예술가다. 1978년 서울 전시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꾸준히 개인전을 열어 국내 관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섯 살 때부터 한지를 물들이고 접고 붙이며 닥종이 예술의 독창적인 길을 걸어온 그녀의 작품에는 작가 자신의 인생이 녹아 있으며 한국 전통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저서로 수필집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뮌헨의 노란 민들레》《눈이 작은 아이들》《책 읽어 주는 엄마》《눈화장만 하는 여자》《사과나무 꿈나들이》와 장편소설 《러브》 등이 있다. 첫 책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출간 이후 20년의 세월이 흘러 일흔을 앞두고 있는 그녀는, 엄마로서의 삶을 졸업하고 이제야 여자로, 진정한 예술가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말한다. 일흔에도 뾰족구두 신고 미니스커트 입는 여자, 나이 들어도 무뎌지지 않는 감성과 예술혼을 가지고 있는 여자 김영희. 그녀의 전성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엄마 졸업생, 새 봄을 맞다 Chapter 1 엄마 김영희, 졸업하다 어머니 합격증 불효자의 마음 엄마 같은 맏딸 꿈과 현실 사이에서 장수의 지평선 햇볕 따뜻한 날들 봄누리의 아기 프란츠의 봄 천사의 정원 Chapter 2 사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모국어의 강 꽃 팔자 뾰족구두 이야기 내 친구 에스피니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이별 후 인연 연애편지 일흔의 자화상 눈물 가을이 오던 날 Chapter 3 일흔에도 미니스커트 입는 여자 청춘은 아름다워라 나의 옷의 역사 복국 집에 피어난 이야기꽃 방부제 아, 나는 아름답다 음악의 냄새 인생은 벌거숭이 무소유의 자유 설국의 여행 화려한 휴가 Chapter 4 지나온 길, 그리운 사람들 말대답 솜씨, 솜씨, 또 솜씨 아카사키의 추억 내 인생의 책들 나의 은사, 김정숙 선생님 한국 미술계의 맏며느리 시누이와 올케 영원한 이방인 한국인의 재산 나그네가 만난 사람 참 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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