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폴 러드닉 Paul Rudnick
시나리오 작가이자 극작가이자 소설가. 1982년 첫 희곡인 <작고 불쌍한 양들 Poor Little Lambs>을 무대에 올리며 극작가로 데뷔한 후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를 오가며 <나는 햄릿을 증오한다 I Hate Hamlet> <제프리 Jeffrey> <지금까지 전해진 가장 근사한 이야기 The Most Fabulous Story Ever Told> 등의 작품을 썼다. 1993년 <제프리>로 매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상연된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신작에 주어지는 오비 어워즈를 받았고, 외부비평가상을 두 번 수상했다. 할리우드로도 진출해 <아담스 패밀리 2> <스텝포드 와이프> 등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첫 소설 『사회적 질병 Social Disease』을 발표한 이후 총 네 권의 소설을 발표했고, 자전적 에세이와 자신의 작품에 대한 글을 담은 논픽션 『나는 전율한다 I Shudder』를 출간했다. 그가 2013년 발표한 소설 『고저스』는 평범한 열여덟 살 소녀가 어느 날 갑자기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만나 마법처럼 세계 최고의 미녀가 되는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게 풀어내 "유니크하고 인상적인 작품" "짓궂은 유머의 대가"라는 평을 들었다. 현재 뉴욕에 살며 <뉴욕 타임스> <뉴요커> <에스콰이어> <보그> 등의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옮긴이 엄일녀
을묘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기획과 잡지 편집을 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거짓말 규칙』『샬럿 스트리트』『리틀 스트레인저』『너를 다시 만나면』 『미스터 세바스찬과 검둥이 마술사』 『안 그러면 아비규환』 『여름, 비지테이션 거리에서』 『함정』 『사라진 수녀』 등이 있다. 『리틀 스트레인저』로 제10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