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마물과 드래곤, 그리고...
신이 만들어낸 세계에서 펼쳐지는 판타스틱한 액션모험!
청화 판타지 장편소설
“신들의 정원” 1권
‘어딘가의 중심’을 찾아달라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엘리온은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단서 하나 없이 장소를 찾기란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보다 어려운 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여행 중인 다른 7명과도 제대로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그녀는 작은 마을에 머물게 된다. 평화로운 작은 시골 마을에서 마음의 안정을 취하지만 갑작스러운 마물의 습격으로 마을은 쑥대밭이 되고 만다. 마물을 막기 위해 무기를 꺼낸 엘리온에게 라즐리라는 남자가 다가오는데...
한편, 엘리온과 마찬가지로 어딘가의 중심을 찾기 위해 여행을 시작한 솔라스는 우연히 만난 마도 공학자인 아카시아의 도움으로 랭킹 1위 길드 라일레아를 찾아가게 된다. 전투 길드지만 정보 길드 못지 않게 많은 정보를 수집하는 라일레아. 과연 솔라스는 그곳에서 어딘가의 중심에 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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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을 깊숙이 찔러 넣은 레이피어 탓에 괴로운 것인지. 케로베로스는 연신 괴로운 숨을 뱉으면서 어떻게든 레이피어를 빼내려고 멀쩡한 다른 앞발로 계속해서 레이피어를 처냈으나, 조금씩 움직이기만 할 뿐 빼지지가 않았다.
분노한 케로베로스가 크게 도약하였다.
거대한 그림자가 머리 위를 지나 반대편에 착지하였다. 뒤쪽으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남자가 아차 한 표정을 지었다.
케로베로스의 다른 머리가 그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내며, 사람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당황한 남자가 쥐고 있던 창을 던졌다.
창이 케로베로스의 또 다른 머리를 완전히 뚫어버리고 대의 중간에 걸려 멈추어 버렸다.
“키에에에에-!!”
남은 하나의 머리가 괴성을 질렀다.
귀를 자극하는 괴로운 소리다.
몸을 살짝 뒤로 뺀 다음, 케로베로스를 향해 달렸다. 머리 세 개가 기이하다 싶을 정도로 앞뒤로 심하게 흔들렸다.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것만 같다.
가운데 입에 박힌 레이피어를 손에 쥐었다. 멈추지 않고 기운을 불어넣어 있는 힘껏 머리를 위로 갈랐다.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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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온의 이야기만이 아닌 앞으로 엮이게 될 인물의 이야기까지 보여줌으로 폭 넓은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의 입문과도 같은 소설이다._편집자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