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를 읽다

박상익 | 유유 | 2017년 02월 22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자책 정가 9,800원

판매가 9,800원

도서소개

한국의 서양사학자가 읽은 성서 이야기

저자는 일반 독자들의 서양사 교양을 높이려고 애써 온 역사학자다. 서양의 정신적 토대로 역할을 수행한 그리스도교가 한국에 와서 대중의 조롱을 받고 있는 현실을 통탄하면서, 21세기를 헤쳐 나가야 할 한국인에게 서양 정신사의 한 축인 헤브라이즘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히브리 종교의 핵심 내용이 담긴 『구약성서』를 제대로 읽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히브리 종교를 믿는다는 것은 서아시아에서 한반도로의 지리적·수평적 이동이 아니라, 자연종교에서 역사종교로의 수직적 비약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정의’라는 테마를 중심에 두고 예언자들의 활약상을 역사적으로 살피면서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 이들을 어떻게 귀감으로 삼아야 할지를 조목조목 설명해 나간다.

종교의 핵심이 의식이 아닌 도덕임을 강조하면서 지배계급의 타락과 위선을 질타했던 아모스, 거대한 도시보다 시골에 더 큰 애정을 가지고 농민을 학대한 지주의 탐욕과 불의를 꾸짖은 미가, 유복한 계층의 안일과 나태를 꾸짖고 공동체보다 사적인 이익 추구에 골몰하는 소시민적 태도를 비판했던 스바냐, 자연보호 사상을 설파한 하박국 등 『구약성서』의 예언자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지금 보아도 충분히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가 된다. 이 책으로 독자들은 토종 사학자가 균형 잡힌 시각과 지성으로 서양의 대표 고전 성서를 ‘정의’라는 문제의식으로 펼친 교양 강의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저자소개

저 : 박상익

역사,인문 분야 작가. 대학생이던 1970년대에 고전독서회에서 《실낙원》을 통해 밀턴을 처음 접한 박상익은, 공동체와 모국어에 대한 깊은 애정을 온몸으로 실천한 밀턴의 삶과 사상에 매료되어 밀턴 연구를 지속한다. 밀턴 산문의 백미白眉로 불리는 《아레오파기티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를 토대로 《언론자유의 경전 아레오파기티카》라는 제목으로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0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밀턴 탄생 400주년이 되는 올해 밀턴 연구의 두 번째 열매인 《밀턴 평전》을 펴내었다.

그는 현재 우석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서양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번역은 반역인가》, 《어느 무교회주의자의 구약성서읽기》 등이 있고, 역서로는 《의상철학》, 《영웅숭배론》, 《뉴턴에서 조지 오웰까지》, 《호메로스에서 돈 키호테까지》, 《서양문명의 역사 1?2》 등 다수가 있다.

목차소개

머리말 헤브라이즘과 한국 사회
성서를 왜 읽어야 하는가

1 히브리 민족의 형성
「출애굽기」 1- 이스라엘 민족사의 출발
「출애굽기」 2- 이성과 기적
「출애굽기」 3- 이스라엘의 불신
「민수기」- 광야에서의 40년

2 히브리 예언사상
「아모스」- 정의의 예언자
「호세아」- 사랑의 예언자
「미가」- 민중의 예언자
「스바냐」- ‘광장’ 없는 사회를 질타한 예언자
「나훔」- 인류의 보편성을 일깨워 준 예언자
「하박국」- 자연보호 사상을 설파한 예언자
「스가랴」- 메시아의 강림을 기다린 예언자
「학개」- 파괴보다 건설이 훨씬 어렵다
「오바댜」- 세계에는 도덕적 질서가 있다
「말라기」- 이스라엘의 교사
「요엘」- 종말론적 예언자
「요나」- 소중한 것은 개개인의 삶

보론 20세기 한국의 예언자 김교신
참고 문헌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