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시마 유코 津島佑子
1947년 3월 30일 도쿄 교외 미타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사토코. 1948년 작가가 한 살일 때 사망한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본명 쓰시마 슈지)의 딸이다. 시라유리 여자대학 영문과 재학중에 동인지 『요세아쓰메』를 창간하고 첫 작품 「손의 죽음」을 발표했다. 같은 해 나카가미 겐지 등과 함께 『분게슈토』의 동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6년 『덩굴풀 어머니』로 다무라 도시코 상, 1977년 『풀의 침상』으로 이즈미 교카 상, 1978년 『총아』로 여류문학상, 1979년 『빛의 영역』으로 노마문예신인상, 1983년 『묵시』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상, 1987년 『밤의 빛에 쫓겨』로 요미우리 상, 1998년 『불의 산』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2001년 『웃는 늑대』로 오사라기 지로 상, 2005년 『나라 리포트』로 문부과학대신상과 무라사키 시키부 상, 2012년 『황금의 꿈 노래』로 마이니치 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어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파리대학 국립동양언어문화연구소에 초청되어 일본 근대문학을 강의하는 등 해외 문학 교류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2016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김훈아
성신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센슈 대학에서 일본 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일조선인여성문학론』이 일본에서 출간되었고, 『묵시』 『일요일의 석간』 『비와 꿈 뒤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신경숙과 쓰시마 유코의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공지영과 쓰지 히토나리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양국 언어로 번역했다. 『웃는 늑대』로 제1회 판우번역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