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이곳에 갇힌 이들은 ‘시민’과 ‘살인자’, 두 부류로 나뉜다.
둘째.‘살인자’는 밤 시간에 자신을 제외한 누군가를 의무적으로 죽여야 한다.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고, ‘살인자’는 다른 자에게 넘어간다.
셋째. 반칙은 없다."
누군가가 제시한 '게임의 룰.'
아무도 이 게임을 '게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이 '게임'의 막은 절정을 향해 치달아간다.
15명의 남녀, 그곳에서 화려하게 피어나는 불신의 꽃.
서로를 믿지 못하면 빠져나갈 수 없다. 그러나 믿으면, 그 순간 죽는다.
“넌, 지금까지 살아있으면 안 됐어.”
한때는 평범했던 이들이 만들어내는, 결코 평범하지 못한 이야기.
"난 태어날 때부터 괴물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