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찍고 사진을 쓰는 사람, 이서경의 기념품 명목의 책. 『갔다왔다』. 여행을 가기 전부터 기념품으로 무얼 사야 좋을지 생각해봤다. ‘깊고 짙은’ 의미 있는 기념품으로 뭐가 좋을까. 기념품의 영어 표현 Souvenir는 ‘마음을 일으키다’ 또는 ‘생각해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에게도 기념이 되고 너에게도 기념이 될, 마음을 일으킬 만한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행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봤다. 나와 너를 위한 ‘깊고 짙은’ 기념품이 되기를 바라며 만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