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선정!’
인류를 위협한 최초의 바이러스부터 지카 바이러스까지,
전문가가 알려주는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것!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범은 박쥐?!
인류와 변종 바이러스의 전쟁, 확실히 알아야 제대로 막는다
2015년 5월, 우리는 메르스의 악몽을 잊을 수 없다. 중동을 방문한 한 명의 감염자가 국내 입국하여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가는 병원마다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다녔다. 메르스 사태 초창기, 폭발적인 감염자 수 증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우리나라에 집중되었다. 한국 여행 자제령이 내려서 국내 관광객이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했다. 7월 5일까지 총 47일간 186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38명이 메르스로 인해 사망했다. 인간의 의지와 관계없이 걸리면 치명적인 죽음에 이르게 되는 위험한 메르스 바이러스로 온 국민이 두려움에 떨었고, 앞으로 또 이런 신종 전염병이 확산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생겼다. 이런 공포와 충격은 2003년 중국 사스 때에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때에도, 그리고 2016년 지카 바이러스 때에도 그랬다. 사회와 국가를 뒤흔들고 전 세계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출현, 우리는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어떻게 막아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동물전염병 국제전문가이자 수의바이러스 학자가 풍성한 연구를 바탕으로 혜안을 내놓는다.
인류를 위협한 최초의 바이러스부터 지카 바이러스까지
세계적인 전염병 전문가가 알려주는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은 일반 독자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것을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바이러스를 마냥 공포의 대상으로 여기기보다 실체를 정확히 파악해서 빨리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 전염병 전문가이면서 세계적으로 전염병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저자는 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을 남김없이 해소해준다. 바이러스의 정체와 미생물의 역사, 신종 바이러스의 탄생 계기, 오래전부터 인류와 공생해 온 바이러스의 역사, 그리고 어떻게 인류에게 위협을 가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문적이면서 이해하기 쉽도록 전개한다. 위험의 진원지가 되는 야생 밀림의 이야기부터 아프리카 대륙을 위협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범 과일박쥐, 중국 대륙을 위협한 사스 바이러스의 주범 사향고양이까지… 그리고 영화로 미리 맛본,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적인 재앙 시나리오까지 흥미진진하게 설명해준다. 마지막으로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세계적인 대처법부터 개인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예방법까지 서술한다. 본문에서 소개한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세 가지로 나눠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인류를 위협해온 바이러스의 역사
인류를 위협한 바이러스 전염병의 역사를 연표를 통해서 상세하게 알아본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인구 3분의 1을 감염시켜서 5,000만 명가량을 죽게 한 스페인 독감, 전 세계적으로 약 100~2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시아 독감과 1968년 발생한 홍콩 독감, 약 3,600만 명이 사망한 1981년 에이즈 바이러스와 2003년 중국 사스 바이러스, 마지막으로 2012년 발생해서 2015년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준 메르스 바이러스와 2014년 아프리카 열도를 공포로 몰아넣은 에볼라 바이러스, 2016년 신종 바이러스인 지카까지 역사적으로 어떤 바이러스들이 인류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갔는지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2. 바이러스, 두려움의 실체를 파헤쳐라
저자는 바이러스를 파악하기 위해서 반드시 습득해야 하는 미생물의 역사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정말 작은 입자에 불과한 바이러스의 실체와 그것이 어떻게 변이가 되어 인류를 위협하는지에 대해서도 전해주며, 영화를 통해 도시 전체를 마비시키는 감기 바이러스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파헤쳐본다. 또한 쉬어가는 페이지를 통해서 영화 소재로 애용되는 좀비 바이러스의 실체도 흥밋거리로 제공해준다. 그리고 바이러스의 공격에 대응하는 인체의 면역 시스템과 관련한 전문 지식을 쉽고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바이러스의 존재에 대해서 마냥 두려워하고 겁먹기보다 올바로 알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3.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노력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일은 어쩌면 생각보다 간단한 습관 개선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사스 바이러스 같은 호흡기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는 마스크 착용이 큰 도움이 된다. 메르스 같은 신종 전염병의 병원균은 감염자의 기침이나 가래 등을 통해 다량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비누나 손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으면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바이러스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을 쌓으면 차분하고 냉정하게 초반에 미리 막을 수 있기에 평소에 관심을 갖고 많은 정보들을 쌓아놓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세계적으로 감염 경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질병 사이트 등을 방문하거나, 전염병 조기경보 시스템을 점검해서 미리 차단할 수 있는 대응책을 사회적으로 마련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하며 다양한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도 힘쓸 것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