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주택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가할
‘국내외 변수 10가지’에 대해 얼마나 아는가?
‘월세를 내느니 대출을 받아 내 집에서 편안하게 살자’ 전세난에 지친 서민들의 심정이 이러하다. 이들은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주택을, 투자의 관점에서 매수해야 할 부동산을 전세난에 떠밀리고 지쳐서 원하지 않는 입지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구입에 나서고 있다. 집을 매입하게 된 계기나 과정이 비정상적이더라도 가격만 오른다면, 아니 최소한 자기가 산 가격만 유지된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갈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앞으로의 주택 가격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향후 부동산 가격을 걱정하는 이유는 ‘초대형 변수 10가지(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불안, 가계부채 증가, 생산가능인구 감소, 베이비붐세대 은퇴, 에코세대 위축, 미국 금리인상, 주택공급 과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변수는 개인의 노력이나 정부의 정책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이나 다름없다.
저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무리한 빚으로 집을 구입한 사람이라면 ‘그 집을 빨리 팔아야 한다!’고, ‘정부와 언론이 버텨주는 바로 지금이 매도할 기회!’라고 말이다. 반면에 아직 주택투자 전이라면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라!’고, ‘일생에 몇 번 오지 않는 절호의 기회를 잡기 위해 공부하고, 준비하고, 때를 기다리라!’고 말이다. 투자를 강권해야 먹고 사는 그들에게 욕먹을 각오를 하고 쓴 저자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들어보자.
■ 책 속으로
2014년부터 과잉 공급된 주택은 입주하는 시점인 ‘3년 후’부터 집값하락의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필자가 2년 후에, 주택을 구입하라고 권하는 근거다. 물론 이후에도 집값하락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지금보다 2년 후의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 설명할 2부의 ‘국내외 변수 10가지’가 영향을 미칠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2년 후, 집 살 기회가 온다’ 중에서)
정부가 집값과 임대료를 상승시킨 주범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 여기에 기업은 정부가 깔아준 멍석을 놓칠세라, 주택물량을 밀어내기식으로 과잉공급하고 있다. 물론 정부도 이를 허용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언론은 이를 선동하고 있다. 광고주인 기업의 입맛에 맞춰 광고수입을 챙기려는 의도다. 이런 상황에서, 안목이 부족한 가계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 (‘정부 정책 믿지 마라’ 중에서)
공신력 있는 언론의 거짓정보는 사람들의 잘못된 판단을 유도하여 그 결과는 아주 심각하다. 그런데 이런 광고나 다름없는 뉴스·기사·보도가 버젓이 언론을 타고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자칫 한 사람의 인생이 불행해질 수 있는 허위소식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언론보도는 항상 그 이면에 숨겨진 속내를 파악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언론 보도 믿지 마라’ 중에서)
이 책을 읽는 당신만큼은, 2부에서 설명할 ‘국내외 변수 10가지’ 때문에 하루하루를 노심초사하며 살지는 말자.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은 얼마든지 있다. 사람은 무식하면 아주 용감하다. 뒷일을 걱정하지도 않는다. 폭탄이 터질 때까지는 진실을 알지 못하니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재차 당부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안목과 종잣돈으로 무장하자! (‘믿을 건, 안목과 종잣돈뿐이다’ 중에서)
일자리 불안의 대표적 세 가지 원인은 ‘청년실업률 증가?비정규직 증가?노년층 증가’다. 자영업자와 장년층의 고용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고용시장에는 무풍지대가 없다. 결국 일자리 불안은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일자리 불안으로 잠재적 부동산 수요를 감소시켜 가격을 떨어뜨리고, 더 많은 실업자를 낳아 실질적 부동산 수요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고 No.4 일자리 불안’ 중에서)
가계부채가 위험한 것은 가계의 가용자금이 부채 상환을 위해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 과도하게 흘러들어가면서, 소비가 저하되고 실물경제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자를 줄이기 위해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거나 아니면 높은 이자를 계속 부담하거나, 둘 중 하나가 가계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경고 No.5 가계부채 증가’ 중에서)
미국에선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했을 뿐 아니라,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저금리가 계속된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호전되기는 어려운 시기다. 현재의 추세라면 금리인상이 점증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수요자가 급증하기는 어렵다. 향후 대출완화는 한동안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경고 No.9 미국 금리인상’ 중에서)
같은 시기에 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발생하고 있는 재건축으로, 주민들이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심각한 것은 새로운 부지에 새 아파트를 무리하게 공급한다는 점이다. 2~3년 후를 고려하지 않은 정부정책으로, 오히려 공급과잉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결국 동시다발적으로 입주할 새 아파트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외곽 지역의 미분양주택을 양산할 개연성이 농후하다. (‘경고 No.10 주택공급 과다’ 중에서)
안목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답은 ‘공부’다. 우선 ‘책을 보자!’ 물론 옥석을 구분해야 한다. 거짓을 담은 책에 넘어가면 경제적 정신적으로 큰 손실을 입는다. 두 번째 ‘온라인카페에 가입하자!’ 그곳에서 사람들의 의견을 예의주시하자. 세 번째 언론을 ‘무조건’ 믿지 말자! 기업은 이익이 있어야만 움직인다. 구체적으로 21개(내?외부조건 8개, 팁7개, 신규분양 체크항목 6개)를 반드시 기억하자! (‘3단계, 안목 키우기’ 중에서)
집 고르기의 핵심은 ‘언제(when)?어디에(where)?집값(price)’이다. 물론 제일 중요한 항목은 ‘집값(Price)’이다. 제아무리 ‘타이밍(Timing)’과 ‘입지(Location)’를 잘 선택하더라도, 비싼 가격으로 집을 구입하면 손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투자에 성공하려면 ‘거래량’과 ‘실거래가’를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최소 10년간의 ‘시세(매매?전월세)’를 포함해서 말이다. (‘4단계, 집 고르기’ 중에서)
‘계약 전 체크사항’으로, 확인하는 서류는 등기부등본이다. 대금(계약금?중도금?잔금) 지급시기에 따라, 반드시 떼어보고 따져봐야 한다. ‘계약 시 확인사항’은 계약 당일에 이루어지므로, 신경을 더 써야 한다. 계약서에 날인하는 순간, 이후부터 계약취소 시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계약금을 날릴 수가 있다. ‘계약 후 점검사항’으로 ‘신고·등기·세금’이 있다. 물론 기한 내에 처리해야 불이익이 없다. (‘5단계, 집 계약하기’ 중에서)
인터넷에는 수많은 사이트가 있다. 너무 많아서, 어디서 어떻게 자료를 찾아야 할지 막막할 정도다. 때문에 여기서 소개하는 ‘핵심정보 사이트 TOP 10'은 정보를 찾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이곳에서도 조작된 정보가 있음을 무시해선 안 된다. 정보제공자의 정체(기업?정부)와 속내(이익?왜곡)를 파악하면서 자료나 소식을 이용하기를 당부한다. (’핵심정보 사이트 TOP 10‘ 중에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그들에게 회비를 받아야만 운영되는 ‘협회소속 연구소’를 알고 있는가? 정부 정책을 대변하기 위해 존재하는 ‘국책연구소’는? 게다가 유명한 대학교수?학자?연구원?전문가라고 매스컴을 제집 드나들듯 하면서, 기업이나 정부를 옹호하는 ‘그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믿는가? 잘 모르겠다면 “이제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 (‘에필로그’ 중에서)
결론은 이것이다. “지금은 집 사지 마라! 오히려 집을 팔 때다!”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