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준의 新생활명품

윤광준 | 그책 | 2017년 05월 1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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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중앙SUNDAY』 대표 칼럼 ‘윤광준의 新생활명품’ 중 45편을 엄선해 엮었다. 저자는 전작 『윤광준의 생활명품』으로 이미 ‘가치 있게 잘 만들어진 물건’에 대해 명쾌하게 정의한 바 있다. 값이 비싸더라도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면 그에게는 명품이 아니다. 저렴해도 쓰임새가 분명하고 만듦새 또한 아름다운 물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기업의 유구한 역사를 품어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물건. 저자는 이런 물건들에 ‘생활명품’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여 대중이 더욱 친숙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저자가 직접 사용해보고 체화한 생활명품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나아가 진심으로 갈망하고 있는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찾고 좋은 물건들을 향유함으로써 확고한 ‘취향’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저자소개

윤광준
사진가이자 오디오 평론가, 생활명품 전문가. 글과 사진, 음악과 여행을 넘나드는 전방위적 문화인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다진 독보적 심미안은 ‘생활명품’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무엇이든 직접 체험한 끝에 ‘잘 만들어진’ 좋은 물건만을 소개하는 칼럼 〈윤광준의 생활명품〉은 『중앙SUNDAY』 지면을 통해 연재되며 오랜 세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남자 중의 남자, 그러나 내 사람에겐 대책 없이 다정한 감성마초. 콧수염과 빡빡머리, 동그란 안경은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는 신조를 지켜온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오랜 세월 빚어진 그의 안목은 “드로잉을 완성하는 데 5분이 걸렸지만 이에 다다르기까지 60년이 걸렸다”는 르누아르의 철학을 계승한 것처럼 보인다. 지은 책으로 『소리의 황홀』, 『잘 찍은 사진 한 장』, 『내 인생의 친구』, 『윤광준의 생활명품』, 『마이웨이』 등이 있다.

목차소개

추천의 글
작가의 말

1장 멋과 취향을 품은 일상
좋은 사람들 곁에 있고 싶은 아저씨의 비밀 ‘런드레스’ 항균탈취제
어찌나 고운지 쓰고 버리기 아까운 일회용 종이 그릇 ‘와사라’
고양이 발바닥의 감촉으로 사뿐사뿐 ‘토앤토’ 신발
밥벌이 밑천 지켜주는 든든한 노트북 가방 ‘투미’
두 눈이 입는 파격적인 디자인 ‘테오’ 안경
한 번 사서 죽을 때까지 입는 옷, ‘파타고니아’
긴긴 인생길 편하게 걸어야지 ‘페닥’ 깔창
아이부터 어른까지, 착한 스킨케어 화장품 ‘세타필’
정교하고 편안하고 속 시원하게 ‘피스카스’ 가위
외로운 마음까지 시원하게 긁어주길 ‘요괴손 등긁개’

2장 좋은 물건이 선사하는 자유
멋진 콧수염 남자들의 이발사 ‘카이’ 콧수염 가위
도시에서 살아남은 세련된 활동복 ‘아크테릭스 베일런스’
명함 크기만 한 철판의 괴력 ‘베르크카르테’ 멀티 툴
집 밖 언제 어디서든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위해 ‘몽벨’ 커피 드리퍼
대를 물려 쓰는 튼튼한 여행용 캐리어 ‘리모바’
‘스탠리’ 보온병과의 추억은 현재진행형
비 오는 날의 낭패는 그만, 누르면 접히는 우산 ‘도플러’
와인 코르크를 못 따서 서러운 이들에게 딱 ‘보이’ 코르크 따개
칼이 무뎌지면 새 칼을 산다고? 요시킨 ‘글로벌’ 칼갈이
현대에 되살아난 증기기관 원리, 에스프레소 머신 ‘바끼 에스프레소’

3장 보고 듣고 만지는 재미, 디지털 시대의 기기
나무 그늘 아래 불어오던 산들바람, ‘발뮤다’ 선풍기
세계가 반한 음질과 디자인, 고음질 휴대용 오디오 ‘아스텔 앤 컨’
클릭 한 번으로 플러그가 빠지는 멀티탭 ‘클릭 탭’
전깃줄 먹는 하마로 깨끗하게, 수납형 멀티탭 정리함 ‘플러그 팟’
덜 먹고 더 많이 일하며 지구를 지키련다 ‘바일란트’ 보일러
강인한 흡인력, 견고한 몸체, 오직 기본에 충실하다 ‘밀레’ 청소기
소식을 전하는 자연스러운 목소리 ‘더 플러스 라디오’
내가 있는 그곳이 작업실이 되는 마법 ‘LG 롤리 키보드’
경쾌하고 산뜻한 일상으로의 변신 ‘렉슨’ 디지털시계
지구상에 떠도는 모든 음원을 재생한다 ‘칵테일오디오’

4장 죽을 때까지 먹고 마시는 인생
생명의 흔적을 각인시키는 짜릿한 술맛 ‘글렌리벳’ 싱글몰트 위스키
신선한 생선 듬뿍 넣은 진짜 부산어묵 ‘삼진어묵’
부드럽게 번지는 향긋함, 이웃 나라에서 온 바이주 ‘양하대곡’
지리산 바람을 품은 참숭어 알의 풍미 ‘양재중 어란’
갓 지은 맛있는 밥이 필요할 때 ‘연 이야기’ 연잎 밥
염산 안 뿌리고 키우니 옛날 맛 그대로 ‘장흥 무산 김’
넉넉한 인심으로 빚는 우리 술 ‘복순도가’ 손막걸리

5장 영감을 주는 생활명품의 힘
디지털 시대에도 유효한 필기의 맛 ‘파버카스텔’ 연필
현대를 사는 어른들의 장난감 ‘트로이카’ 다용도 문진
LP의 특별한 음악 체험을 원한다면 ‘오르토폰 SPU 카트리지’를
손자의 눈 건강을 바라는 할아버지의 스탠드 ‘아물레또’
기억을 기록으로, 삶을 바꾸는 지식 편집 애플리케이션 ‘에버노트’
찻잔과 접시 속에서 살갑게 말 거는 태극기 ‘이노 디자인 T 라인’
완고한 고집으로 빚은 사운드, ‘ECM’의 음반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간결한 디자인 ‘킵 캄 앤 캐리 온’ 메모지

생활명품 45와 만나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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