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가면극의 유래는 어떻게 내려온 것인가?
이 책은 민속가면극 중에서 경상도 지방을 중심으로 행해졌던 ‘오광대(五廣大)’에 관한 어원과 유래를 간략히 서술한 책이다. 민속학자인 송석하의 남도 가면극에 얽힌 발자취와 변천사를 간단하게나마 소개하였다.
고대 여러 문헌에 등장하는 문헌에 의거하여 지금까지 사라지고 잊히는 기원과 학설을 소개하고, 주변 인물과 대면을 통해 실증적 토대로 접근을 시도한 학설이라고 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일제강점기 전국적으로 전해오고 분포돼있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 중 일부 오광대(五廣大)놀이를 소개한 것은 처음 시도라고 할 수 있겠다.
<서평>
-본문 중에서
가면극(假面劇)의 명칭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탈놀음’이라고 하는 것은 전에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일컫는 것이다.(예외로 봉산鳳山에서는 ‘탈춤’이라고 함)
당시 양반의 세력이 왕성할 때여서 제목을 일부러 오광대라 해서 광대 자기들끼리 욕설함을 장난삼아 하는 것임을 보여 일의 중요성을 막는 의미에서 출발하였다고 하겠다.
중국의 옛 의식(儀式)의 하나인 구나의(驅儺儀)를 고려 초기에 같은 형식으로 수입해서 동일한 방식으로 궁중에게 제석(除夕)(섣달그믐날 밤)에 관례에 따라 행하였다.
오광대에 부속되어 포함되어 있는 놀이는 사자희(獅子戯)는 수영(水營), 김해, 마산, 통영이 각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