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 몸과 의학의 한국사

신동원 | 역사비평사 | 2004년 10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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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호열자(콜레라)’로 대표되는 역병을 중심으로 조선인의 몸과 병, 조선의 의료와 의학을 정리했다. 각종 역병과 그것의 치료법에 대한 역사적 변천, 혜민서와 활인서 등 의료기관의 면면과 실체, 의녀제도와 개항이후의 서양 의술, 우황청심원 같은 구급명약을 통해 본 가정 구급의 세세한 내용 등이 담겼다. 의료에서 소외 받았던 민중들의 여러 에피소드가 특히 눈에 띈다.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문제를 다룬 점도 흥미로운 대목. 저자는 두 학문의 관계를 조선후기, 개항-개화기, 일제시기 등 세 시기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이전의 학자들이 부풀린 부분은 낮추고, 과소평가하거나 무시한 부분을 회복시키는 데 주력했다. 지석영의 ‘우두법 신화’와 알렌의 ‘제중원 신화’를 중심으로 우리 의학의 역사에 짙게 드리워진 근대주의와 식민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한국근대의학사에서 신화화된 과정을 그린 부분도 흥미롭게 읽힌다.

저자소개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한국과학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케임브리지 니덤 동아시아 과학연구소 초빙 연구원과 계간 편집주간 역임.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초빙교수, 전북대 과학문화연구센터 객원연구원으로 있다. 저서에 , , 등이 있다.

목차소개

1. 고통 받는 몸의 역사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왜 그토록 역병이 유행했을까 조선 사람들, 세균을 눈으로 보다 단발과 상투의 전쟁, 위생의 이름으로 전녀위남법, 아들을 얻기 위한 오랜 욕망의 역사 변강쇠가로 읽는 성·병·주검문화의 수수께끼 심청전으로 본 맹인과 장애의 사회사 2. 역사 속의 의료생활 내의원·전의감·혜민서는 어떤 곳이었을까? 의녀 이야기 구급명약 우황청심원 해괴하고도 망측하도다 한국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그 오해의 역사를 바로 잡는다 3. 한의학이냐 서양의학이냐 한국의학은 중국의학의 아류인가 조선후기의 서양의학, 한의학에 도전하다 우두법은 미명의 어둠을 밝힌 등불일까 1930년대의 한의학, 서양의학과 한판 붙다 의료가 어떻게 민중에게 다가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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