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총칼 앞에 혼돈의 세월을 살았던 청년 이해인. 그에게 남겨진 것이라곤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뿐. 이제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세상을 등진다. “세상으로 나가거라.” 어긋난 인연의 고리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해인은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세상으로 나간다. “자부심을 가져라. 넌 완벽 그 자체다.” 위대한 혈족의 계승자로서 세상에 나타난 이해인. 레드마피아의 주역이 되어 약해빠진 조국을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시작한다. 다시는 슬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이 강력한 힘을 갖춰간다. 그리고 그의 뒤엔 이해인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