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종교예술영화제 대상 수상작을 동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편견없이 열린 마음으로 타종교의 문화를 좁하게 되는 과정을 동자승과 마리라는 어린 주인공들을 통해 따뜻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원도 산골의 절에 사는 동자승과 이 시골마을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자라는 교회에 다니는 마리가 주인공입니다. 둘은 초등학교 1학년 같은 반 친구입니다. 12월 어느 날 동자승은 마리로부터 크리스마스날 교회에 놀러 오라는 초대카드를 받습니다. 절에서만 자란 동자승은 사실 크리스마스가 어떤 날인지, 교회가 어떤 곳인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마리가 초대했으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