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실패한 개혁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역사문제연구소의 '한국사 교실' 강좌 내용을 묶은 것이다. 고려 말기의 신돈, 조선중기의 조광조와 정조, 대원군과 고종을 '개혁을 추진했던' 인물로 선정해 그 내용과 결과, 실패 살펴보며, 한국사의 긴 호흡속에서 진정한 개혁의 의미를 모색하고 있다. '강의'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문장은 구어체로 그대로 살렸으며, 각 글의 뒤에는 강의 후에 나온 청중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실어 강의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였다. 또 더 자세한 이해를 원하는 분들을 위하여 해당 주제와 관련된 연구 논문이나 저서들 중에서 일반 독자들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을 몇 편씩 골라 참고문헌으로 달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