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학생운동사' 6.3 학생운동은 박정희 군부세력이 쿠데타로 집권하여 1963년 12월 기만적인 '민정이양'을 통해 제3공화국을 출범시킨 지 얼마 안된 1964년 3월 24일부터 시작하여 1965년 9월까지 연인원 350여만 명이 참여하여 1년 6개월여에 걸쳐 전개된 5.16 군사정권에 항거한 민주화투쟁과 굴욕적 한일회담에 대한 반대투쟁을 총칭한 것이다. 굳이 '6.3'이라고 말하는 것은 1964년 6월 3일 서울에서 노도같이 일어난 대규모 항쟁을 진압하기 위한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어 많은 학생과 시민이 구속되어 군사재판에 회부되었고, 휴교령으로 각 대학이 폐교위기를 맞았던 그날을 전체 항쟁의 상징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6.3 학생운동에 대해 원인과 배경, 6.3 학생운동이 전개된 과정, 대학별 6.3 학생운동의 실상, 그리고 6.3 학생운동이 지니고 있는 의의 및 6.3 세대의 임무를 살펴봄으로써 이를 재조명하고 있다. 사진 및 이와 관련된 자료들이 수록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