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천년에 지구는 어떤 변화를 겪을 것이며, 또 인류의 운명은? 실제로 많은 과학자들은 앞으로 지구가 예상치 못한 파국을 맞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 단적인 예로 혜성의 충돌에 의한 지구의 심각한 파괴 가능성이다. 이 점에 대해 세계의 석학들은 몇십 년 후가 될지 몇백 년 또는 몇천 년 후의 일이 될지는 모르지만, 이에 대한 대책을 전 인류적·전지구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비슷한 여건을 갖고 있는 화성이 지금은 생물체가 살 수 없는 행성이지만 과거에는 생명체가 있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바로 이 지점에서 소설 [피라미드]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넓은 우주 공간에서 '알프'라는 한 행성이 예기치 못한 혜성의 충돌로 행성 전체가 파괴되는 위기 상황을 감지하게 되는 것에서 이 소설의 발단이 주어진다. 지구보다 훨씬 높은 과학 문명을 보유하고 있던 알프 행성이 혜성 충돌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알프 복구 5천 년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하게 되는데, 여기에 이 소설의 제목인 피라미드에 얽힌 신비와 미라를 통한 환생 장치의 비밀이 담겨져 있다. 또 이 소설은 알프의 또 다른 세력을 설정하고 있는데, 폐허가 된 알프를 재건하기보다는 알프와 환경이 거의 유사한 행성, 즉 지구를 정복하려는 세력이다. 이렇게 해서 소설 [피라미드]는 알프를 재건하려는 세력과 지구를 정복하려는 세력, 여기에 지구를 방어하려는 세력 3자가 난마처럼 전개하는 대회전(大回戰), 즉 '우주 삼국지'가 된다. 1999년 8월 1주 주간 베스트셀러 국내소설 8위 1999년 7월 5주 주간 베스트셀러 소설 8위 1999년 7월 5주 주간 베스트셀러 국내소설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