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누명을 쓰고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은 해커 선우 민. 복역을 마치고 나온 그를 기다리는 것은 1년 6개월 동안의 네트워크 접근 금지 처분이었다. 4년간의 시간 동안 서서히 시들어버린 해커, 프로그래머로서의 열정과 꿈. 그런 그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그의 열정을 되살리고자 가상현실 온라인 게임 팬텀(PHANTOM)을 선물하는 그의 은사. 선우민은 별다른 관심 없이 게임에 접속했다가 그 환상적인 세계에 깊이 빠져들게 되고…. 끈기로 헤쳐나가는 게임 속의 생화과 그 와중에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담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