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와 호랑이와 도깨비이야기

엄마가 들려주는 그림동화책. 우리에게 친숙한 바보, 호랑이, 도깨비들을 소재로 우리나라 고유의 해학과 재치를 느낄 수 있다.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엄마가 들려줄 수 있고, 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은 직접 읽을 수 있도록 짧고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구성되었다.

독 한 개와 갓 한 개를 사오라는 장인의 심부름을 하러가던 바보 사위가 자기 아내의 말을 거꾸로 알아듣고, 독은 일일이 써보다가 깨뜨리고, 갓에는 물을 붓다가 갓주인에게 뺨을 맞고 돌아와서는 오히려 아내를 원망한다는 이야기, 자신을 잡아먹으러 온 호랑이를 재치로 물리친 팥죽 할멈의 이야기, 참새를 먹으려다 더 큰 것을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고생하는 호랑이 이야기 등 우리 전래의 동화들을 독특하면서도 예쁜 그림과 함께 담아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