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전율과 함께 잦아드는 교향곡 '악마의 트릴' 분노로 잉태된 시바의 칼이 뿜어대는 남성 연쇄 살인 보고서!! 신춘문예를 통해 추리소설 작가로 등단한 김현서의 장편 추리소설. 인도의 주술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전위 무용가의 실종을 쫓아간다. 인도 토속 신앙의 신비한 매력과 인도의 무한한 자연에 대한 사실적 설명은 마치 독자 자신이 인도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파괴자인 동시에 재건자인 자비와 복수의 상징인 힌두교의 신 시바. 소설의 주인공 정란은 어릴 적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과거를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바처럼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다. 작가는 어두운 기억을 가진 여인과 불행한 과거를 예술과 철학으로 승화시킨 무용가 소남을 통해 미묘한 갈등을 전개시켜 나간다. 인도의 철학과 토속 신앙을 결합시킨 이 소설은 기존의 추리 소설의 틀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독자에게 긴장과 의문을 던진다. 읽으면서 찾아지는 실마리를 통해 한 부부와 연관된 살인 사건을 풀어 가는 과정은 추리 소설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작가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이 책을 엮었다. 그러면서도 추리소설이 주는 긴장과 의문의 미덕을 잊지 않았다. 이 책은 인도의 철학과 토속 신앙을 한 부부를 통해 결합함으로써 미묘한 긴장감을 연속적으로 유지시킨다. 또한 그에 연관된 살인을 추적하게 하여 독자 스스로가 긴장감 속에서 사건을 풀어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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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경기도 안양에서 출새, 숙명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자유기고가로 한국 미스터리 클럽과 문우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97년 스포츠 서울 신춘문예 추리 부문에 로 당선됐다. 그동안 , 을 출간했으며,, 등의 장편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