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발견하자마자 스스로 수장시켜버린 그녀, 서린. 모든 꿈이 지워지고, 모든 길이 지워지는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살지만 작은 바람결에도 짙은 그리움에 흔들린다. 결코 끊을 수 없는 담배처럼 인이 박혀버린 그녀를 잊지 못하는 남자, 규빈. 한나절을 잊었다 싶으면 금단 증상처럼 어김없이 나타난 서린의 기억이 그의 신경을 끊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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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짙어진 청색 물빛이 아름다운 계절, 도시생활이 팍팍해지면 하루 중 가장 귀한 시간을 내어 자연과 조우하고 싶습니다. 나무이끼가 꽃송이처럼 핀 늪지의 풍경에 마음을 사로잡히면 내가 자연이겠지요. 가을이 가기 전에 우포늪에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