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이집트학자이자, 펴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황금의 손’을 가진 작가. 결혼하여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간 그는 “고향에 돌아온 듯한 기분”을 느낄 정도로 이집트 문명에 깊이 매료되어 철학과 고전문학에서 고고학과 이집트학으로 전공을 바꿔 결국 이집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은 40대 때로, 1987년 첫 소설 『이집트인 샹폴리옹』을 펴낸 데 이어 『태양의 여왕』 『투탕카몬』 등 이집트를 무대로 한 일련의 소설과 에세이집을 발표했으며 그때마다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후 파리를 떠나 엑상 프로방스의 저택에 머물며 필생의 대작 『람세스』의 집필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1995년 가을 첫선을 보인 이래 『람세스』 시리즈는 프랑스에서 250만 부가 넘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으며 18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국으로 그 영향력이 파급되고 있다. 그는 요즘도 매년 두 번씩 정기적으로 이집트를 여행하며, 프랑스 출판계의 파라오로 군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