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얻은 영주권 하나에 10억?!!
게임에서 억대 부자?!
다른 유저들과 달리 자꾸 마이너스 레벨업을 반복하는 캐릭터에 큰 의문을 갖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던 '겜알못' 민수는 가상현실게임 '신세계' 비공식 1위 캐릭터가 된다.
영지전이 처음으로 열리던 날, 다른 거대 길드에서는 서로 눈치싸움을 하며 아이어 자작의 영지를 탐내지만, 마이너스 레벨엡 탓에 고렙 장비는 전혀 없이 초보자 장비를 갖춘 민수를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데...
[본문]
우선 민수가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들 때문이었다. 레벨이 -99가 된 민수는 아직도 자신이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구하지 못해 지금까지도 초보자의 목검과 초보자의 가죽 갑옷 그리고 사이어 반지만 끼고 있는 아주 전형적인 초보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런 모습으로 레벨 90인 리자드 던전을 가겠다고 파티원을 모집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무시를 하고 그냥 지나쳐 갔던 것이었다.
그런데 민수도 모르고 유저들도 모르는 있는 것이 한 가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공식적으로는 라스트가 레벨 83으로 신세계 전체 1위지만 민수는 레벨 -99로 라스트보다 레벨이 16이나 높은 신세계 비공식 1위였기 때문이었다.
그랬기에 사실상 민수 말고는 죽고 싶지 않은 이상 리자드 던전에 사냥 갈 사람은 없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