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고 싶다고? 그렇다면 ‘부자 공부’를 시작하라!
대한민국에서 잘 먹고 잘 사는 특별한 공부법
사람들은 입버릇처럼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돈에 대한 공부’는 하지 않는다. 저금리 시대에는 재테크로 대비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가입한 재테크 상품에 대해 깊이 알려는 노력은 잘 하지 않는다. 자수성가로 돈을 번 사람들은 보면서는 운이 좋아서 혹은 맛집의 요리 레시피처럼 특별한 성공 비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이 재테크에 뛰어들면 과연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여기 재테크의 기본 중 기본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 단순히 재테크가 아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본적 마인드에서 변화무쌍한 투자의 세계에서 자극적인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지향점을 찾아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단단한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이 책은 IMF 이후 급변한 한국의 경제적 상황에서 쉽게 변하지 않는 ‘돈에 관한 지식’을 전하는 책으로, 오래 두고 보아도 아깝지 않는 책으로, 재테크 카페 등에서는 필독서로 알음알음 추천을 받아왔다. 절판된 이후에도 중고 서적이 몇 배의 가격으로 거래되며 귀한 대접을 받았던 책.
바로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이다. 벌써 긴 세월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초석으로 추천받았던 이 책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힘입어 새 옷을 입고 재출간 되었다.
“부자들은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다!”
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은 ‘뛰어난 학습자’
빌 게이츠의 별명은 ‘책벌레’, 워런 버핏은 하루 중 3분의 1을 독서에 쓴다
이 책의 저자인 이상건은 재테크 전문 기자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정보가 담긴 기사로 인정을 받았고, 이후 투자교육 전문가로 변신하며 여전히 현장 중심의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을 다시 출간하면서 그는 아무리 경제 환경이 변하고, 저성장 국면에서 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경제적 자유’를 향한 길에 적용되는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이 원리를 재무전략, 학습전략, 분석능력 세 가지로 정리했다. 부자가 되는 데 있어 운이 개입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세계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 즉 부를 얻기 위해서는 번 것보다 덜 써야 하고, 자신을 학습 기계로 만들어야 하며, 자신이 잘 아는 영역에 집중하고, 그것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특히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존 템플턴 등 위대한 투자가들의 투자 원칙을 소개하며 그들이 얼마나 지독한 공부벌레였는지, 또한 이 3가지 원칙을 적극적으로 따랐는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낸다. 무엇보다 ‘황금 동굴’에 이르는 길은 주식이나 복권, 부동산이 아닌 ‘지식’이라고 주장한다. 경제적인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 독서광이었다는 사실을 말하며, 어떻게 독서를 ‘돈이 되는 지식’으로 치환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가장 처음은 자본주의의 원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그리고 부자들이 어떤 책을 읽고 공부하는지, 그들의 독서습관과 공부 방식을 관찰하고 추적하였다. 단순한 소개나 나열이 아니라 저자가 이들의 원칙을 분석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기본 원리’가 무엇인지 찾아 정리해냈다.
‘최대의 적인 불안 심리를 극복하기 위하여’
시대를 넘어선 불변의 투자 원칙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원리는 시대를 넘어선다. 주식 투자와 관련된 투자 논의가 많기는 하지만 그들의 원칙이 다른 분야의 투자에서도 여전히 유효하게 통했다는 사실을 직시한다. 결국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뜻. 이 책은 크게 자본주의의 원리, 필요에 의한 공부, 그리고 투자 마인드와 인생관, 역사 속 위대한 투자가의 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자본주의 역사가 ‘차이’의 역사라는 점부터 시작한다. ‘차이’가 어떻게 돈을 만들어내는지 그 원리와 실례를 짚어낸다. ‘경쟁은 무조건 좋다’는 상식을 거슬렀던 부자들의 사례를 통해 이른바 ‘독점의 원리’가 시장을 어떻게 지배해왔는지를 파헤치고, 이 차이와 경쟁의 원리가 개개인의 삶에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부자가 되기 위한 공부는 ‘필요’와 ‘관심’으로 구분하여 ‘필요’를 먼저 해결할 것을 조언한다. 관심은 교양을 쌓기 위한 공부이며, 필요는 실용 즉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지식이다. 저자는 실용적 지식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거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 지식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두 가지의 지식은 인생에서 모두 필요하지만 우선은 ‘필요’에 집중한 뒤 경계를 넓혀가야 한다는 것을 밝힌다.
한편 이 책이 정점에 닿는 부분은 ‘역발상 투자’와 같은 ‘부자들의 심리학’을 정리해낸 부분이다. 저자는 돈을 버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경기 동향, 정부의 투자 정책 같은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강조한다. 즉 스스로 가진 불안심리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 그는 ‘돈을 벌려면 어느 누구도 탓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손실을 피하려는 ‘손실 기피 감정’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군중심리와 언론에 휘둘리지 않고 줏대 있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부자들의 사례를 통해 밝혀냈다. 무엇보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투자가로 평가받는 사람들이나 취재 과정을 통해 만난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이 역발상식 인생관과 투자 원리를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힘주어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거리가 피로 질퍽거릴 때 사라’, ‘언론이 떠드는 것과 정반대로 가라’, ‘똑똑한 척하지 말고 아는 것에 투자하라’고 말하는 투자 철학을 제시하여 ‘왜 부자들이 사람들과 달리 거꾸로 가는지’ 보여준다.
나아가 투자가들이 역사에서 어떤 지혜를 얻을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예컨대 도시의 역사, 교통의 역사, 인구 유입의 역사 등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결정되어왔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한국의 부동산 투자 추이와 함께 정리하여 실효성 있게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 교통시설이나 학교, 정부 정책을 대할 때 어떤 태도를 견지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의 부를 장악하고 있는 유대인과 화교의 실체를 추적하고 그들만의 비법도 중요하게 다루었는데 불확실한 미래를 통해 오히려 강해졌던 그들 민족의 지혜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인생과 돈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를 점검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자극적인 재테크 노하우를 알려주진 않는다. 소위 ‘한방’을 노릴 만한 정보도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돈 버는 데 필요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 시쳇말로 ‘흙수저’들이 어떻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가에 관한 지혜는 가득하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 아끼고, 싸게 사는 것부터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거꾸로 갈 수 있는 지혜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투자가들의 생각, 경제사와 문화사적인 요소까지 아우르는 통찰력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투자를 앞두고 흔히 빠지기 쉬운 착각에서 자신을 건져내고, 특별한 정보나 비법이라는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해줄 것이며, 궁극적으로 당신이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향해 가는 데 있어 중요한 가치들을 제시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