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문학의 재인식 - 연세근대한국학총서 8

문학과사상연구회 | 소명출판 | 2005년 08월 09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7,000원

판매가 7,000원

도서소개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작가 이태준의 중요성과 문제성은 다시 거론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크고 무겁다. 그럼에도 그는 오랫동안 남북한 문학사에서 동시에 지워진 작가였다. 역설적이긴 하지만, 그가 남북한 문학사에서 오랫동안 동시에 지워질 수밖에 없는 작가였다는 사실만큼, 한국문학사에서 갖는 그의 막중한 위상을 입증하는 논거도 달리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태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인식하는 일은 한국 근대문학사를 둘러싼 수많은 편향과 왜곡, 혹은 남북한의 자기중심적 논리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확보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가 살았던 시대가 혼란스럽고 힘들었던 만큼 그의 시대인식과 미적 사유의 진폭도 대단히 넓은 지평에 걸쳐 있었다. '소설'이라는 장르인식에서부터 '순문학'과 '통속성', '전통'과 '근대' 혹은 '동양'과 '서양', '식민주의'의 수용 여부, 그리고 이념의 좌우 또는 민족의 '분단'과 '통일'에 이르기까지, 그는 항상 자신을 둘러싼 시대상황에 예민한 촉수를 곤두세우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편,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란한 시기에도 끊임없이 암중모색을 거듭하며 그 '자신'과 또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운명과 미래에 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목차소개

책머리에

1부 이태준 문학의 저변과 깊이
이태준의 등단 과정과 「오몽녀」 연구ㆍ김영민
1930년대 후반 이태준 문학과 내부 식민주의 성찰ㆍ하정일
월북 이후 이태준의 문학활동과 「먼지」의 문제성ㆍ김재용
『탑』과 『사상의 월야』의 대비를 통해 본 한설야와 이태준의 역사의식ㆍ양문규

2부 이태준 문학을 둘러싼 최근의 쟁점들
한국 근대소설 논의의 추이와 이태준ㆍ김재영
동양주의에서 국제주의로-근대 극복의 한 도정ㆍ김재용
친일의 기준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이태준을 중심으로ㆍ하정일
이태준과 신체제-식민지배담론의 수용과 저항ㆍ한수영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