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길

지락재(至樂齋) 01

이기봉 | 소수출판사 | 2017년 06월 3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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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무심히 걷던 길 위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 주목받지 못한 길을 돌아보다
천 년, 2천 년 전의 길과 지금의 길은 얼마나 다를까? 남한강길, 강화 바닷길, 의주길을 통해 민초들의 삶의 터전이었지만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물길(강길, 바닷길)과 땅길을 따라가며 그 삶과 길이 담고 있는 이야기, 역사문화유적을 살핀다. 천년의 길이 일제강점기, 한강종합개발 시대에 급변하는 모습, 민초들이 부르던 우리말 땅이름과 그것이 잊히게 된 과정을 알아본다. 소수출판사의 ‘지락재(至樂齋)’ 첫 번째 도서.

저자소개

"저자 이기봉(李起鳳)
1967년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서 태어났다.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서 공부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부터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9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로 재직하며 역사 지리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고대 도시 경주의 탄생』 『지리학 교실』 『조선의 도시, 권위와 상징의 공간』 『평민 김정호의 꿈』 『조선의 지도 천재들』 『근대를 들어 올린 거인 김정호』 『땅과 사람을 담은 우리 옛 지도』 『슬픈 우리 땅이름』 외에 다수의 저서가 있다."

목차소개

"글머리에-길 위에서 길을 묻다
길을 떠나기 전에-옛사람들의 길 찾기

1부 충주의 목계에서 강배 타고 서울 가기
목계나루, 남한강 큰 강배의 출발지
모래섬을 돌아 마구 흐르는 막흐르기여울
청룡나루에서 흥원창까지
--남한강길에서 만나는 법천사터
흔바위나루, 장호원으로 가는 최단 코스
여주목 옛 지도 속의 절경, 여주 팔경
배개나루, 이중환이 극찬한 마을
여울목에서 칡미나루까지
한여울과 대한민국
강길로 서울의 입구에 이르다
뱃사공과 떼꾼의 종착지, 서울
--정조의 행궁, 용양봉저정

2부 인천 앞바다에서 바닷배 타고 서울 가기
손돌목, 뱃사공의 충정이 깃든 염하
--강화길에서 만나는 광성보와 용두돈대
--덕포진의 포대와 산책길
비스듬히 배를 띄웠던 갑구지나루
천혜의 요새, 강화도
--『고려사』에 기록된 강화도의 대몽 항쟁
--『고려사』에 기록된 왜구의 강화 침략
--청나라의 강화도 함락에 대한 『인조실록』의 기록
머머리섬에서 오도잣까지
--월곶진과 월곶돈대
행주산성, 12:1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다
--『선조실록』에 기록된 행주산성 전투
바닷길로부터 서울에 이르다

3부 사신 행렬이 오가던 의주길
땅 위의 길을 나서며
--『대동지지』 제27권 「정리고」
임진나루, 서울 가는 안전한 최단 코스
고랑개나루, 태조 왕건이 놀던 곳
--신라 마지막 임금의 무덤, 경순 왕릉
칠중성, 전략적 요충지의 통치 성
화석정, 밤골의 자연정원
--율곡 선생 묘와 자운서원
임진나루에서 용미리석불입상까지
혜음원, 혜음고개의 국영 숙박시설
벽제관, 고양 고을의 객사
숫돌고개, 명나라군이 왜군에게 대패한 곳
--『선조실록』에 기록된 숫돌고개 전투
서울의 경계, 검바위참에서 떡전거리까지
의주길의 끝이자 출발점, 돈의문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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