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백수, 나 박수혁은 자타공인 오락의 신동이다. 공부도 그림도 노래도 무엇 하나 잘하는 게 없지만 오락 하나는 그 누구보다도 잘했다. 어릴 때부터 제비우스, 갤러그, 엑스리온, 1942 등을 휩쓸고, 스트리트 파이터와 철권으로 인생을 알고, RPG 온라인 게임 현금거래로 용돈 벌이를 하던 나에게 어느 날 국정원의 직원들이 찾아온다. 세계 최초로 가상현실게임 파이온에 대한 중국인들의 공작과 해킹, 그로 인한 국부 유출을 막기 위해 나라 사랑, 돈 사랑, 구라와 잔머리로 뭉친 게임의 제왕 박수혁이 나섰다. 김태훈 게임판타지 장편소설 『게임의 제왕』제1권 "오락신동"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