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노천명 | 온이퍼브 | 2017년 09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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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책 소개>

『산딸기』는 1948년 출간한 저자의 ‘대표 수필집’이다. 문장 첫머리에는 ‘이 책을 돌아가신 어머님께’라는 것으로 시작하여 ‘진달래, 모깃불, 머루 다래, 함박눈’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하였는데 어릴 적 추억과 향수, 서정적 향취가 깊이 묻어나는 작품들로 발문에는 상허 이태준의 추천사로 마감을 하였다.
그의 최초 시집은 ‘산호림(珊瑚林)(1938)’을 비롯하여 ‘창변(窓邊)(1945)’ ‘사슴의 노래(1958)’ 등의 대표 시집이 있다.
본문은 초판본을 토대로 원문을 영인한 것이며, 일부는 한자와 한글을 병기하였다.

<서평>
- 본문 중에서

여행이란──
미리부터 날을 받고 동무를 짜고──이리하여 갖추어진 만반 준비 아래서 행해지는 것보다는 모름지기 뜻하지 않았다가 갑자기 행장을 차려가지고 훌떡 떠나보는 것이 실로 멋진 일이며, 또 여기 여행이 가지는 낭만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향산기행 중에서)

가을은 기품있는 여인과도 갈애. 이 철이 다가서는 때면 언제나 이 손을 맞기에 내가 조심스러움을 느낀다. 그래서 내 마음속에 흩어져 있는 어수선한 것들을 지워놓고 정돈해놓고 싶거니와, 내가 거처하는 방을 정가롭게 챙길 수 있는 것처럼 마음속도 쉽사리 다스릴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랴. 치룽 위에 없어 놀 것은 높직이 얹어버리고 싱그러운 것들은 쓸어 던질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一(추일사조 중에서)

머지않아 겨울이 깊어질 것이고, 또 내 좋은 눈이 오리라, 눈이 오면 이 눈을 맞으며 한없이 걸어가다가 통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워놓고 앉아서 밤을 새며 얘기들 뿌려볼 수는 없을까. 그렇다가 외딴곳에서 산(山) 도야지에게 물려간들 어떠랴. 허나 때로 창밖에 소리 없이 눈이 와서 쌓이는 밤, 화롯(火爐)가에 차(茶)를 끓이며 앉았는 것 괜찮다.(초동기 중에서)

저자소개

노천명(盧天命)(1912~1957) 본명 노기선

시인, 기자, 언론인
황해도 장연 출생
진명여고보 졸업
이화여전 영문과 졸업
동인지 '시원' '내 청춘의 배'로 등단
조선중앙일보, 서울신문 기자
극예술연구회원, 조선 문학가 동맹
서라벌 예대 출강
대표작
시집 산호림(1집), 창변(窓邊)(2집), 별을 쳐다보며(3집), 사슴의 노래(1958) 등

목차소개

저자소개
제1부 진달래
포도춘훈(舖道春暈)
잔춘보(淺春譜)
봄과 졸업과
목련
나비
소녀

대동강변
시굴띠기
단상(斷想)
양계기(養雞記)
한식(寒食)

제2부 모깃불
산(山)일기
여름밤 얘기
송전초(松田抄)
향산(香山)기행
바다는 사뭇 남빛
여중기(旅中記)
바다로 가리
망향
집 애기
와일드 로우즈

제3부 머루 다래
추일사조(秋日詞藻)
심청전 감상
교우록(交友錄)
낙엽
편지

제4부 함박눈
향토 유정기(有情記)
망향
설야(雪夜)산책
초동기(初冬記)
새해
눈 오는 밤
남행(南行)
겨울밤의 얘기
신문 배달
제야(除夜)
성탄(聖誕)

책 끝에(이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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