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갖고 싶은 게 생겼어. 널 보는 순간 말이야.’
뭐든지 갖고 있는 남자.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없는 남자, 권중혁.
“사랑 따윈…… 몰라. 하지만 널 갖고 싶어. 네가 원하는 말이 그거라면, 그래서 네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나는 해. 그보다 더한 거짓말.”
처음부터 사랑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모든 걸 갖겠다는 그의 말과 거침없는 유혹의 속삭임에 혜인은 속절없이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매일매일 생각해. 어떻게 하면 널 온전히 가질 수 있는지. 미친다는 건 의외로 쉬운 거라고. 오로지 하나만 보면 되거든. 내가 너 하나만을 보는 것처럼.’
다가오는 그를 외면할 수밖에 없는 혜인의 마음은 필사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지 마요, 당신,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잖아. 이게…… 당신과 나의 끝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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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진희(램프요정지니)
처녀자리. 트리플 A형 같은 O형. 작은 것의 소중함을 꼭 알고 싶은 사람.
좋아하는 것 - 비오는 날, 차(茶)종류 모으기, 상상하기, 아이쇼핑 등.
싫어하는 것 - 너무 맑은 오후, 생선, 체중계.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에 상주 중.
<출간작>
인체화
사랑아, 사랑아
하쿠나마타타
낚시대에 걸린 너구리
타인처럼
내 손 안에 있소이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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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프롤로그
1. 휘말리다
2. 흔들리다
3. 이상한 거래
4. 그 남자의 변화
5. 발화점
6. 예쁜 거짓말
7. 엇갈리는 오해
8. 진실 같은 거짓, 거짓 같은 진실
9. 사랑이 뭘까?
10. 그 남자와의 거리, 그 여자와의 거리
11. 집착과 사랑의 차이
12. 나는 너를 행복이라 부른다
에필로그 1. 합동결혼식
에필로그 2. 그들의 사랑
에필로그 3. 5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