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귀인이 나타날 겁니다.”
인터넷 신문사 ‘프라이버시’의 기자, 백원.
점괘 속 귀인은 짝사랑하는 부편집장일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5월을 손꼽아 기다렸다.
“안녕, 백원? 그동안 잘 지냈어?”
톱스타 여배우의 열애설을 취재하기 위해
잠입한 파티에서 맞닥뜨린 남자는 바로…… 전남편?!
“전 부인에겐 시간을 써도 기자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폐업 위기의 회사를 구원해 줄 인터뷰이, 차도하.
그는 인터뷰를 걸고 열 번의 밤을 제시했다.
“열 번의 밤이 뭔데요?”
“내 집에서 나와 자는 것.”
귀인은 개뿔, 악연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