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마법과 쿠페빵

모리 에토 | 휴먼앤북스 | 2006년 08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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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나오키상 수상자 모리 에토가 전하는 성장소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10대 시절의 이야기를 따스한 시선과 감각적인 문체, 절묘한 구성으로 잘 버무려 놓은 소설로 10대를 아련한 과거로 회상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다. 10대 시절, 사람들은 그 시절을 칼처럼 날카롭고 유리세공처럼 섬세한 시절이라고 말한다. 흑색 마녀의 검은 마법에 걸린 듯이 혼란스럽고, 음울했으며, 초조하지만 흔들리면서 열심히 살았기에 지금은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검은 마법과 쿠페 빵』은 아동문학의 틀을 벗어난 모리 에토의 첫 번째 작품으로 ‘평범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이제까지의 작품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지만, 성장 과정에 겪는 한 소녀의 섬세한 심리를 따스한 시선으로 첨예하게 그려내고 있어, 2004년도 일본 서점원들이 독자에게 가장 읽히고 싶은 10권의 책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저자소개

모리 에토는 제 135회 나오키상 수상자이기도 한 유명한 작가이다. 1968년 4월 2일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을 졸업했다. 일본 아동교육전문학교에서 아동문학도 공부하였다. 1990년 『리듬』으로 고단샤 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고, 같은 작품으로 1992년 제 2회 무쿠 하토쥬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변하는 것이 두렵지만 결국 그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해가는 중학생 소녀의 내면 세계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한 「우주의 고아」로 제33회 노마 아동문예상 신인상과 제45회 산케이 아동출판 문화상 일본 방송상을 수상했고, 『아몬드 초콜릿 왈츠』로 제20회 로보노이시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달의 배」로 제36회 노마 문예상을 수상했다. 『컬러풀』로 제46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했는데, 이 작품은 영화화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Dive!』으로 제52회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아동문학의 틀에서 벗어나 처음 발표한 『영원의 출구』로 제1회 서점 대상 4위에, 『언젠가 파라솔 아래에서』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그녀는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로 2006년 나오키 상을 수상하였다.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는 국제 기구에 근무하면서 국제 결혼을 한 한 쌍의 부부 이야기이다. 이 책은 아동·청소년 문학가로 이름을 떨치던 모리 에토가 성인을 대상으로 출간한 세 번째 소설이다. 바람에 휘날려 힘없이 이리저리 날리는 비닐 시트 같은 난민들의 나약한 목숨에 대한 연민을 지녔던 에드, 그의 죽음으로부터 눈물 대신 현장으로 향하는 용기와 결단을 얻은 리카의 사연이 삶의 가치를 지켜내는 일의 중요함을 역설한다. 에토는 일본에서는 매우 유명한 여류작가이자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상복이 무척 많은 작가이다. 그녀는 따스하면서도 힘차고 깊이 있는 작품 세계로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일본 문단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아마도 아동문학을 많이 쓴 그녀의 온기있는 글이 그 저력이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역자소개

박미옥 1970년 전남 보성에서 출생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 외국어 대학 및 대학원에서 일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잘 나가는 상사는 정시에 퇴근한다』 『상사를 읽는 심리학』 『혼다 디자인 경영』 『불황기 팀장 생존전략』 『경기의 흐름을 읽는 기술』 『검은 마법과 쿠페 빵』 등이 있다.

목차소개

제1장 영원의 출구 제2장 검은 마법과 쿠페 빵 제3장 봄날의 공백 제4장 DREAD RED WINE 제5장 먼 눈동자 제6장 늦가을 비 제7장 방과 후의 둥지 제8장 사랑 제9장 졸업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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