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1

이호준 | 다할미디어 | 2008년 04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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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과 그리움을 담은 책. 3년 전부터 휴일이면 저자는 새벽기차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옛 풍경과 추억에 대한 기록을 시작했다. 이 책은 그가 찍은 사진과 독특한 글이 어우러져 지난 시절의 느림과 불편함 속에서도 우리가 누렸던 행복과 기쁨, 그리고 낭만을 되새기도록 한다.

이 책은 원두막, 섶다리, 보리밭, 대장간, 물레방아, 죽방렴 등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것들 40가지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였다. 한 편 한 편 각기 다른 주인공과 새로운 스토리를 설정해 젊은 세대도 간접 경험을 통해 그 당시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이 겪었던 기쁨, 안타까움, 슬픔, 고통, 행복이 묻어난다. 글 말미에 '기행수첩'을 실어, 저자가 누린 '우마차의 낭만과 느림의 미학'을 독자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은 저자가 2007년 3월부터 '사강'이라는 필명으로 블로그(http://sagang.blog.seoul.co.kr)에 연재해 온 것을 엮은 것이다.


저자소개

일간지 기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 여러 해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사강’이라는 필명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글을 쓰고 있으며 블로그 (http://sagang.blog.seoul.co.kr)에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을 연재하고 있다. 2008년에 출간한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1―그때가 더 행복했네』가 ‘올해의 우수교양도서’ ‘올해의 청소년도서’ 등에 선정됐다. 서울신문사에서 기자와 뉴미디어국장을 거쳐 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 겸 비상임 논설위원을 맡고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글

청보리 일렁이던 고향 풍경

원두막 - 아이들과 함께 사라져 가다
섶다리 - 강마을 사람들의 유일한 통로
대장간 - 화덕 있던 자리엔 찬바람만
보리밭 - 풀수록 신나는 추억보따리
돌담 - 빈터엔 잡초만 무성하고
초가집 - 가슴에 펄럭이는 고향의 깃발
장독대 - 끝내 지켜 내던 가문의 상징
물레방아 - 밤이면 남몰래 나누던 사랑
다랑논 - 풀밭으로 남은 민초들의 꿈
담배막 - 농부들의 가슴으로 스러지다
죽방렴 - "놓쳐도 그만"…… 상생의 어로
염전 - 염부의 땀이 흰 꽃으로 피다

연탄·등잔, 그 따뜻한 기억

달동네 - 눈물 속에 핀 개망초 한 송이
고무신 - 적수가 없었던 '국민 신발'
시민아파트 - 유년기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연탄 - 고난을 함께해 온 '검은 보석'
등잔 - 세월 가도 불빛만은 가슴에
손재봉틀 - 어머니의 한숨 타고 다르르~
괘종시계 - 박제가 된 할아버지의 시간
도시락 - 추억이 보리알처럼 박혀 있는
사진사 - 카메라가 있어 행복했던 날들
이발사 - 세월이 앗아간 게 청춘뿐이랴

술도가·서낭당이 있던 자리

전통혼례 - 얼싸 좋다~ 갑순이 시집가네
전통장례 - 마지막 유월장(踰月葬)을 보다
서커스 - 줄 위 재담에 온갖 시름 '훌훌'
줄타기 - 그 겨울, 한 아이가 흘린 눈물
서낭당 - 마을을 보듬고 지키던 수호신
굿 - 땅의 메시지를 하늘에 전하고
키질 - 어머니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술도가 - 사랑 받던 국민주(酒)의 산실

완행열차와 간이역의 추억

완행열차 - 기쁨과 아픔을 품고 달리던
간이역 - 차창 밖, 그 풍경은 어디 갔나
풍금 - 선생님은 음악 시간이 싫었다
분교 - 빈 운동장의 운동화 한 켤레
그네 - 흰 구름 안고 하늘로 풍덩!
구멍가게 - 세월이 할퀴고 간 동네사랑방
옛날극장 - 껌 팔던 아이마저 떠난 뒤
똥개 - 눈물도 웃음도 함께했던
달걀꾸러미 - 잊지 못할 어느 아낙의 선물
내원마을 - 억새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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